3일부터 12일까지 화, 목 총 4차례에 걸쳐 구청 통합방위상황실에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주민주도 마을활동가 양성을 위한 '소통디자인 마을학교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구가 이 같은 과정을 운영하게 된 데는 마을공동체 복원 사업 일환으로 관 주도의 교육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공동체 관심 분야의 교육을 꾸려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배우며 마을 속에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9일부터 1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마을활동가 양성을 위한 일반 과정을 운영, 교육에 참여한 마을활동가, 마을사업지기 27명 중 25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과정은 일반과정을 수료한 25명의 자발적 욕구와 참여의지에 따른 주민주도의 역량강화 교육으로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마을을 디자인하는 마을활동자원의 리더십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 마을활동가와 협력한 퍼실리테이터 심화 과정이다.
퍼실리테이터 심화 과정은 3일부터 12일까지 화·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구청 지하 통합방위상황실에서 진행된다.
3일에는 퍼실리테이션과 퍼실리테이터의 이론과 실제를, 5일은 브레인스토밍 연구를, 10일은 브레인라이팅 연구 및 의사결정방법 연구를, 12일에는 타운미팅 연구를 진행한다.
매 회마다 가상실습을 통해 마을활동자원의 타운미팅과 구의 주요 의제 설정을 위한 주민회의를 주도할 수 있는 퍼실리테이터 역량을 돋우게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마을공동체 회복을 통해 도시와 사회문제의 치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스스로 행정의 수혜자에서 공동생산자 및 참여자로서 주체적 역할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며 “이 심화 과정이 주민주도의 마을 의제 발굴과 자발적 의사 촉진을 위한 마을활동가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퍼실리테이터’란 참석자들이 토론과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집단 지성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실행과정을 이끄는 촉진자를 말하며 ‘퍼실리테이션’은 최근 타운미팅의 주요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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