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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스마트 헬스케어·바이오 산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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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오산업 생산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바이오 분야 장비 산업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르네상스호텔에서 바이오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과 바이오분야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스마트 헬스케어산업 활성화 방안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수요연계형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병원, 개인 등 실제 서비스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디지털 병원 수출 등을 통해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 수요와 연계하기로 했다.


올해 병원과 기업간 상시연계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사업에 60억원을, 2017년까지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에 90억원을 투자한다.


유헬스 종합지원센터를 신규로 만들어 성능, 안전성 시험평가 등을 기업에 지원하고, 관련 협회를 만들고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도 개최한다.


또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에 속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과 스마트 바이오생산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은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합,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건강관리서비스를 개인별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건강정보와 일상생활 건강관리 정보를 통합한 표준 플렛폼을 구축한다. 또 개인 휴대용 생체정보 측정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높이고 국산 바이오 장비의 시장 확대를 위한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배양규모가 작고 생산공정이 단순해 공정자동화가 가능한 세포치료제 자동생산시스템을 우선 상용화한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바이오산업은 고령화·복지·환경·자원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바이오경제 시대로 변화하게 된다"며 "바이오 기업이 과감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 바이오시장은 2013년 330조원에서 2020년 635조원으로 증가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은 7조5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두배 증가할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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