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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재난망 도전…"가격 '최선의 제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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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재난망 도전…"가격 '최선의 제안' 할 것" 왕칭원 화웨이 LTE 글로벌 사업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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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설치·경험·실시간 피드백 강점"
"세계 최초 LTE 기반 재난망 구축 노하우 발휘하겠다"
"가격, 정부예산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최선의 제안' 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네트워크 강국인 한국이 공공안전 롱텀에볼루션(PS-LTE) 네트워크 시장의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화웨이가 2조원 규모의 한국 국가재난안전무선통신망(재난망) 사업에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냈다. 왕칭원 화웨이 LTE 글로벌 사업부 부사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LTE 기반 재난안전통신망 시연회'에서 "화웨이의 풍부한 재난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적극 협력해 한국의 국가 재난망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가 내세운 강점은 크게 세 가지다. 설치가 빠르고 간편하다는 점, 브로드밴드 사업의 기반이 되는 내로밴드(대역폭을 좁게 잡은 주파수 변조 방식) 기반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24시간 연결이 가능한 구조로 고객과의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 등이다.


왕칭원 부사장은 "하나의 기지국을 설치하는데 3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설치가 용이하다"며 "현장에서 사건 발생으로 해당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을 때 화웨이의 직원이 그 장비를 가져가서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5분"이라고 말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모든 통신장비들이 마비상태였을 때도 빠르게 설치로 그 지역 통신장비 회복을 이끌었고, 3000여개에 달하는 긴급구조 차량을 배치해 공공안전 네트워크가 빠르게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내로밴드 기반 기술이 진화해 브로드밴드 기반 기술을 만든다는 점에서 내로밴드 기반 기술이 풍부하다는 경험은 큰 강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 있던 모든 시스템이 공공안전 네트워크에서 커버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야한다"며 "난징 유스올림픽 당시 이미 이 기술들을 구현한 바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또 다른 강점으로 터미널과 칩셋 등 부품부터 솔루션까지 엔드 투 엔드(E2E)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현지화 과정에서 필요한 현지 중소기업 기술력 등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상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 전체 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작년 한해만 해도 국내에서 부품조달을 8350억원 가량 했고 올해도 이 이상 될 것"이라며 "현지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특화된 중소기업과는 언제나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PS-LTE 개발 소프트웨어 키트를 개방해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 등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조원 규모의 한국 정부의 재난망 장비를 수주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미국 등도 한국이 채택한 PS-LTE 방식의 재난망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한국에서의 사업 수주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최근 화웨이 뿐만 아니라 노키아,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등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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