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원순 "새누리당, 나를 저격? 민생이나 챙겨라"

시계아이콘02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신문과 20일 신년 인터뷰서 밝혀..."어린이집 아동 학대 문제, 공공성 확대로 풀겠다", "남산곤돌라, 환경 파괴 안 되게 추진",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반대 주민들 설득할 방안 마련위해 용역 발주"

박원순 "새누리당, 나를 저격? 민생이나 챙겨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시청사 집무실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어린이집 교사 아동 학대 등 어린이 보육ㆍ복지 문제에 대해 "공공성을 확대해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보육시설보다 물적ㆍ인적 여건이 나은 공공 보육시설을 확충해 질을 높이고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공공성 확대를 통해 문제 발생을 줄여가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또 최근 새누리당이 자신에 대한 이른바 '저격위원회'를 만들겠다며 견제에 나선 것에 대해선 "민생위원회나 만들라"고 일침을 가했다.

무상보육 예산 등 복지 재정과 관련한 중앙정부와의 갈등에 대해선 "지방정부에 복지 예산을 전가하지 말아라"고 당부했고, 논란이 일고 있는 남산 곤돌라 신설ㆍ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등 현안에 대해서도 각각 "환경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추진하겠다", "남대문 상인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지난 20일 서울시청사 내 집무실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여러 사회ㆍ시정 현안에 대해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최근 몇년새 사회적 갈등이 심각해지고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지난 세월 겪어왔던 급속한 성장, 속도 중심, 치열한 경쟁의 결과물이며 원칙과 상식이 사라지고 정의와 보편이 실종되는, 또 사회 구성원들 간의 신뢰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 법치주의, 절차적 민주주의, 나눔을 통한 공동체의 신뢰 회복, 공직사회 혁신, 노사간 평화적 관계 등 원칙과 신뢰를 복원해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해법을 내놨다.


최근 새누리당이 박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 '저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선 "갈등 해소를 위해 새누리당, 종교 기관, 보훈ㆍ이념ㆍ안보단체 등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추진해 왔다"며 "그런데 지금 (여당에서) '박원순 저격위원회'를 만든다는 얘기가 나온다. '민생위원회'가 생겨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허허 웃을 수 밖에 없지 않겠나. 내가 할 일을 차질없이 열심히 해 가면 잘 해소되리라 본다"며 "그러나 진실과 사실에 기초하지 않고 정치적, 정파적 동기에 의한 문제 제기는 문제가 있다. 국회나 정치권은 갈등의 원천이 될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갈등을 해소하는 용광로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공공성 확대를 통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보육ㆍ복지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공공성이 훼손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는데, 보육 문제가 바로 공공성을 확대해야 할 대표적인 분야로 생각한다. 지난 1기 시정때 국공립어린이집 300개 확충 약속을 지켰듯이 지난해 공약한 1000개 확충 계획도 어떻게든 완수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시내 어린이집의 30%가 국공립이 되는데 아무래도 인적구성과 물적 시설이 민간보다 낫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점들이 크게 해소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어린이집 무상보육 예산 문제나 지방자치정책 등과 관련해 중앙정부에게 아쉬운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복지 피로 현상이다, 공짜 복지다 하는 비판이 많지만 복지야말로 사람에 대한, 미래에 대한 투자다. 지금 투입하는 비용도 OECD 꼴찌 수준이다. 복지에 대한 접근, 시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시민들의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는 작은 복지는 지방정부가, 나머지 큰 돈이 필요하고 큰 틀이 필요한 복지는 중앙정부가 맡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민간 독점ㆍ특혜 논란과 환경파괴ㆍ예산낭비 주장에 제기되고 있는 남산케이블카ㆍ곤돌라 신설 논란에 대해선 "법적으로 남산케이블카의 이익을 환수하거나 영업을 중단시킬 권한은 없다"면서 "곤돌라의 경우 예전과 달리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건설할 수 있게 됐고, 차량 통행을 일체 금지시키고 곤돌라로만 다니게 하면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환경 단체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를 반대하고 있는 남대문 상인ㆍ지역 주민들과 적극 소통에 나서는 한편 올해 안해 용역을 발주해 교통 소통 및 남대문 시장 쇼핑 환경 개선, 도시계획 변경 및 공원 신규 조성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밖에 최근 정동영 전 고문 탈당 및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선거 등 야당 혁신 논란에 대해선 "정치 자체가 불신을 받는 가운데 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 대표 선거가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