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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지수 작년 76.7점…전년 대비 찔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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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착용률·신호준수율 등 평이한 수준…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오히려 하락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가 지난해 76.7점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가 76.7점으로 2013년 76.0점에 비해 소폭 상승(0.7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시·군·구별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로, 각 지역의 주민들의 안전띠 착용률·신호준수율·정지선 준수율 등 총 11개 항목을 조사한다.

지난해 교통문화지수를 조사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2013년에 비해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게 상승(8.0%p)했고, 정지선 준수율(6.5%p)도 상당 부분 항샹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2013년에 비해 소폭 하락(1.5%p)했다.

교통문화지수 작년 76.7점…전년 대비 찔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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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는 지자체의 교통안전 활동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2014년 지자체별 교통문화지수와 보행자 교통안전 예방활동 노력도 점수를 합산해 교통안전 우수지자체를 선정했다. 그 결과 인구 30만명 이상인 지자체(26개) 중에서는 경기 부천시, 30만명 미만인 지자체(51개) 중에서는 충남 서산시, 군 단위(83개)에서는 전북 임실군이, 구 단위(69개)에서는 서울 은평구가 각각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권석창 국토부 권석창 자동차기획단장은 "안전띠 착용률, 정지선 준수율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4800명 이하로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다만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하였을 때, 교통안전에 대한 문화가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교통안전 캠페인 및 홍보, 안전교육 등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권 단장은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으로, 각 지자체에서도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안전 시설 점검 등 다양한 교통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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