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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찾아 외곽으로…수도권 외곽 상승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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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찾아 외곽으로…수도권 외곽 상승세 뚜렷 12월 5주 부동산 시황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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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비수기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가 강하다.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단지만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강남구 청담동 삼익은 개발 기대감으로 호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강남구와 노원구가 학군수요로 전세가가 올랐고 동작구, 광진구 등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2월 5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송파구(0.03%)·구로구(0.02%)·동대문구(0.02%)·강남구(0.02%)·서대문구(0.01%)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송파구는 신천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거래가 활발한 상황은 아니나 저렴한 매물들이 한 두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신천동 파크리오 86㎡가 2000만원 오른 6억7000만~7억4000만원, 149㎡가 3000만원 오른 11억5000만~13억5000만원이다.

동대문구는 답십리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비수기로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입주한지 오래돼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단지로 문의가 많다. 답십리동 우성그린 109㎡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이다.


장안동 일대는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4000만원 이상 큰 폭으로 매매가가 내렸지만 문의하는 매수자가 없다. 장안동 삼성쉐르빌 203㎡가 4000만원 내린 5억5000만~5억6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청담동 삼익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로 재건축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호가가 올랐다. 청담동 삼익 177㎡가 5000만원 오른 16억~19억원이다.


전셋집 찾아 외곽으로…수도권 외곽 상승세 뚜렷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7%)·노원구(0.05%)·동작구(0.05%)·광진구(0.03%)·영등포구(0.03%)가 올랐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일대 전세가 상승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동하려는 세입자들로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강세다. 전세 수요가 많지 않지만 워낙 물건이 부족해 오른 전세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지면서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압구정동 신현대 119㎡가 30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5000만원, 현대1,2차 176㎡가 5000만원 오른 7억5000만~9억원이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상계동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물건이 귀하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미리 전세물건을 구하려는 신혼부부 등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 중소형 아파트 전세 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렵다. 중계동은 은행사거리 학원가 일대로 학군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상계동 벽산 79㎡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고 중계동 주공5단지 94㎡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이다.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지하철과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강남 진입도 편리한 곳으로 주거여건이 좋아 지역 내 수요를 비롯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하다. 자양동 자양강변아이파크 109㎡가 2000만원 오른 4억6000만~5억4000만원이고 현대10차 104㎡가 1000만원 오른 4억4000만~4억8000만원이다.


전셋집 찾아 외곽으로…수도권 외곽 상승세 뚜렷



수도권 매매시장은 매매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하면서 광주·이천·의정부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의왕시는 과천, 평촌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늘면서 새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광주·시흥시 등 비교적 저렴한 지역으로 세입자 수요가 이동하기도 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의왕시(0.10%)·광주시(0.05%)·이천시(0.05%)·의정부시(0.03%)·용인시(0.03%)가 상승했다.


의왕시는 내손동과 삼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내손동은 인근 과천, 평촌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 인근 평촌신도시 내 기반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새 아파트가 많아 거래가 간간히 이어지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삼동은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해 수원, 평촌 등에서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 내손동 포일자이 113㎡가 1000만원 오른 4억9000만~5억5000만원이고 삼동 대우이안 106㎡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2000만원이다.


광주시는 쌍령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두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쌍령동 쌍령2차현대모닝사이드 109㎡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고 92㎡가 500만원 오른 1억8500만~2억1000만원이다.


이천시는 대월면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전세가에 밀려 매매가가 일부 상향 조정됐다. 거래가 활발한 정도는 아니나 현 시세에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월면 현대5차 102㎡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이고 현대6차 69㎡가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5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1%로 분당(0.03%)·평촌(0.02%)에서 소폭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품귀를 보이면서 중소형 아파트는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었다. 야탑동 매화현대벽산연립 72㎡가 2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이고 매화주공3단지 58㎡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이다.


평촌은 비산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소형 아파트가 집중된 지역으로 지난 11월 이후 신규 매물이 귀해지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실수요자와 임대를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 등 여전히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 71㎡가 5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6000만원이다.


인천은 0.01% 부평구(0.02%)·연수구(0.01%)·서구(0.01%)에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부평구는 부개동 일대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저렴한 매물이 거래된 이후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린 것. 거래는 비수기로 주춤한 상황이다. 부개동 부개역푸르지오 158㎡가 2000만원 오른 4억8500만~5억4000만원이다.


서구는 마전동 일대가 상승했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호재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호가가 올랐다. 마전동 마전금호어울림 100㎡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고 마전지구대주파크빌 95㎡가 8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500만원이다.


전셋집 찾아 외곽으로…수도권 외곽 상승세 뚜렷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의왕시(0.15%)·부천시(0.09%)·시흥시(0.09%)·광주시(0.08%)·용인시(0.08%)가 올랐다.


의왕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평촌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내손동 일대는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과천, 평촌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 오전동 일대는 인근 안양IT단지 등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많고 평촌이나 수원 등에서 유입되는 세입자 문의도 많다. 내손동 포일자이 151㎡가 1000만원 오른 4억5000만~4억7000만원이고 오전동 동백경남,코오롱,화성 105㎡가 5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2000만원이다.


부천시는 범박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비수기에도 일신중 등 학군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범박동 범박힐스테이트5단지 151㎡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8000만원이고 현대홈타운6단지 96㎡가 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4000만원이다.


시흥시는 은행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지입이 수월한 지역으로 전세가가 저렴해 광명이나 부천 등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가 늘며 전세가가 상승세다. 은행동 대우3차 79㎡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이고 신명 82㎡가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4%로 분당(0.11%)에서 전세가 상승세가 컸다. 분당은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렵다. 대기수요가 있을 정도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으로 월세 물건은 다소 넉넉한 편이다. 야탑동 매화현대벽산연립 72㎡가 2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이고 분당동 샛별라이트 105㎡가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4억원이다.


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구(0.04%)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서구는 마전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일산신도시 및 서울 강서 여의도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곳으로 새 아파트의 경우 외부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마전동 마전금호어울림 100㎡가 1000만원 오른 1억~1억1500만원이고 마전지구대주파크빌 114㎡가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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