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8.7%) 및 청소년(16.3%)이 차지하는 인구 비율도 높아"
"교육환경개선사업 +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정책 추진 결과"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시장 정현복)가 2014년 11월 기준, 전남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낮고 0세부터 19세까지 인구비율이 높아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고 22일 밝혔다.
광양시 자체 분석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연령은 39.5세이고 17개 시?도 중 가장 젊은 도시는 울산으로 37.5세이다. 전남은 43.1세이며, 광양은 그 보다 낮은 37.3세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평가 되었다.
19세 이하 영유아와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도 광양시가 높게 나타났다. 영유아(7세 이하)는 전국 7.2%, 전남 6.6%, 광양은 8.7%로 전남에서 가장 높았으며, 청소년(19세 이하)도 전국 13.4%, 광주광역시 16.1%, 전남 13.2%, 순천 16.5%와 비슷한 16.3%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국 시단위중 광양시와 행정력이 비슷한 12개시와 비교하였을 때 영유아 비율은 3위이며, 청소년은 오산시의 14.7%보다도 월등히 높은 16.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광양이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평가된 이유는 꾸준히 투자한 교육환경개선사업과 정주권 개발 효과로 보여 진다.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교육환경개선사업은 매년 100억원씩 총 1천2백17억원을 투자(교육환경개선사업 464억원, 기타교육지원 444억원, 무상급식 309억원)했다.
보육사업에 매년 400억원, 주택난 해소로 주택주택보급율 111.73%, 매년 150여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로 실물경제 활성화, 전통시장 개선(광양·옥곡)등 공격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광양시는 2015년에도 교육관련사업 122억원과 보육사업에 40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난 9월 민선6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 광양’, ‘전남 제1의 경제 복지 수도’를 만드는데 보육이 광양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이라 밝힌 바 있어 보육과 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당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운영’을 우선 사업으로 뽑은 바 있다.
이러한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이유는 시민들로부터 꾸준히 제기가 되었다. 최근 실시한 광양시 사회조사의 중간집계결과 보육에 대한 관심도는 보육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 26.7%, 보육비 지원 확대 25.6%, 보육시설관리감독강화 19.0%로 나타나 직접적인 혜택을 원하는 시민이 많았고, 교육환경의 개선할 사항으로는 학교주변 위해환경정비 30.3%, 학교시설개보수 23.1%로 학교의 안전문화 정착도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제시 되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22.9%, 공동체일자리 21.95%,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 17.0%로 젊은도시 광양에 걸맞는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개인고민상담 26.7%, 학습능력 향상 21.4%, 문제행동 개선 21.1%로 성격, 대인관계 등 고민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행복도시 광양! 전남 제1의 경제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기 위해 부모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보육 도시 조성이 최우선 목표다"며 " 각종 기업유치, 택지조성,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일자리가 많이 있는 젊은 도시를 만들어 광양시가 전남 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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