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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D-3, 논란의 이케아 직접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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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D-3, 논란의 이케아 직접 가보니 동해의 일본해 표기, 시급 부풀리기 의혹, 다른 나라보다 비싼 가격 논란 등 국내 진출을 앞두고 갖가지 논란을 일으켰던 이케아 광명점이 오는 18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15일 개최했다. 이케아 광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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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동해의 일본해 표기, 시급 부풀리기 의혹, 다른 나라보다 비싼 가격 논란 등 국내 진출을 앞두고 갖가지 논란을 일으켰던 이케아 광명점이 오는 18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15일 개최했다.

KTX 광명역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에 있는 이케아 광명점은 연면적 13만1550㎡ 규모에 2개 층의 매장과 3개 층의 주차장으로 이뤄졌다. 단일 가구 매장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만큼 65개의 전시장에 가구와 관련된 8600여개의 제품이 전시됐다.


취재진을 맞은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이케아 제품의 특징은 민주적 디자인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에게 낮은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본 플랫폼 5가지가 민주적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다섯가지는 기능과 형태, 품질, 지속가능성, 낮은 가격 등이다. 이케아의 모든 제품은 이 다섯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제작된다.

개장 D-3, 논란의 이케아 직접 가보니 동해의 일본해 표기, 시급 부풀리기 의혹, 다른 나라보다 비싼 가격 논란 등 국내 진출을 앞두고 갖가지 논란을 일으켰던 이케아 광명점이 오는 18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15일 개최했다. 이케아 광명점 전시장.

이케아 광명점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규모와 제품의 다양성에 있었다. 대규모 전시장에는 거실은 물론 주방과 침실 등 집안 곳곳에서 쓸 수 있는 모든 가구가 비치돼 있었다. 제품 가격도 동전 몇 개로 구입할 수 있는 소형 액세서리부터 수백만원대의 소파와 침대 등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구를 사기 위해 들렀던 집 근처 가구점이 구멍가게라면 이곳은 초대형 쇼핑센터로 비유된다. 이런 매장들이 광명시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들어선다면 영세한 가구점들은 설 곳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던 이유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특징은 쇼핑 방식의 독특함이다. 전시장에 비치된 제품의 품번만 따로 적어 두었다가 밑에 창고(셀프 서브)로 내려가서 제품을 찾아서 계산하는 방식이다. 소파나 책장, 의자 등 가구의 크기가 큰 만큼 일반적인 쇼핑 방식으로는 가지고 다니기가 어렵기 때문에 쇼핑 방식을 달리했다는 설명이다.

개장 D-3, 논란의 이케아 직접 가보니 이케아 광명점 셀프서브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광명점장은 “단계별 쇼핑은 이케아 만의 독특한 쇼핑방법”이라며 “모든 제품 정보는 프라이스 태그에 있기 때문에 이케아를 찾는 고객들은 이점을 특별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케아 광명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매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총 60억원 이상을 투자해서 매장 지붕에 3000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직접 만들어낸다. 매장 내 모든 조명도 LED 조명을 사용한다.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난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차 무료 충전소도 설치했다. 매장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2000~5000원 내외의 비교적 싼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었다.


가구공룡이라 불릴 만한 독특한 특성과 다양한 장점이 있음에도 이케아 광명점은 몇가지 보완해야 할 점들이 눈에 띄었다.


우선 제품별 특성과 이케아 만의 장점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숙련된 직원들이 필요해 보였다. 일부 직원들은 아직 어떤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으며 제품 특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개장 D-3, 논란의 이케아 직접 가보니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광명점장(왼쪽)이 취재진에게 이케아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개장을 3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소규모 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회사 측은 마무리 공사라고 했지만 개장 이후에도 공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곳들이 눈에 들어왔다.


최근 불거진 다른 나라와의 가격 형평성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였다. 일부 제품들의 경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었다. 이케아 측은 환율과 유통 구조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가격 차이가 난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자칫 국내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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