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방 中企, 학사 채용시에도 정부 지원 받는다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방 중소기업의 R&D 인력난 완화를 위해 정부가 학사 연구인력 채용시에도 인건비를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4일 개최된 제3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R&D인력 수급 애로 완화대책'을 발표했다.

일단 중소기업이 이공계 인력을 채용하면 정부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전문인력 채용지원' 사업에서 지방 중소기업을 우대키로 했다. 일반 기업은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채용할 경우에만 1인당 연 최대 1080만원을 지원하지만, 지방기업은 학사를 채용시에도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사급 이하 이공계 인력을 채용시에 인건비(연 최대 1080만원)와 능력개발비(연 185만원)을 지원하는 '초·중급 기술개발 인력지원' 사업에서도 사업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지방 중소기업에 할당키로 했다.

연구년을 맞은 교수를 지방 중소기업의 생산현장 기술애로 해결·R&D과제 수행에 적극 활용하고, 지방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연구요원 재직자가 직접 현장경험을 들려주는 설명회도 개최한다. '병역일터' 사이트를 개편해 전문연구요원 희망자가 얻을 수 있는 취업정보를 확대한다.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교육과정도 늘린다. 지방 중소기업 CEO 특강, 지역기업 분석 등의 커리큘럼을 담은 '지역기업의 이해' 강좌를 기존 8개 대학에서 16개 대학으로 확대 개설하고, '중소기업 취업연계 R&D 교육센터'에도 지역특화산업분야 교육과정을 개설해 2017년까지 16개 강좌를 마련한다.


정주여건이 좋지 않아 지방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우수인력을 위해 수도권 거점지역 대학?연구기관 내에 지방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한 '지방 중소기업 R&D센터'를 조성하며 지방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R&D인력이 '장기재직자 주택 특별분양'을 신청시 추가 가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또 대학과 연구소, 중소기업이 자체 숙련인력을 육성토록 지원한다.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요청하는 교육제공·취업연계 ▲석사학위 취득지원(2년) ▲전문연구요원 복무(3년)까지 패키지 지원하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지정·인증하고 R&D인력 지원사업 참여시 우대한다. 산업계가 직접 현장에 맞는 자격 종목을 설계해 자격시험을 출제?평가하고, 채용 등 인사와 연계하는 '신(新) 자격제도'도 추진한다.


경력단절 여성과 퇴직자 등의 중소기업 취업도 돕는다. 경력단절 여성 연구원에 대한 복귀수당 지급을 연 40명에서 100명 규모로 늘리고, 중소기업이 경력단절 여성 연구원을 재고용하면 2년 간 인건비의 10%를 세액공제해 준다. 또 퇴직 과학 기술자가 중소기업에 재취업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한편, 퇴직 R&D인력 풀을 오는 2017년까지 5000명 확보해 정책정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년 업종·분야별로 'R&D인력 수요전망 조사'를 실시, 각 부처의 인력양성 정책에 활용하고, 중소기업과 R&D인력의 편의 제고를 위해 각 부처 R&D인력 지원사업 정보를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의 경우 기금 납입비용을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기금 가입자를 국비유학 대상자 선발 시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R&D인력 부족률을 지난해 3.14%에서 오는 2017년까지 2.3%로 낮추고 이직률도 9.4%에서 7.4%까지 낮추겠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제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 상시 점검체계를 통해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