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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불확실성의 대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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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엔저공포의 재개와 대외 정책변수 등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안주 찾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출 대형주 대비 방어주로 인식된 중소형주와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확대 기대감이 높은 배당주에 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한 공포심리가 아직 강한 증시 속에서 투자 목적에 맞는 중소형 및 배당주 투자를 통해 투자심리가 회복될 때를 기다릴 것을 조언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대한 모멘텀이 커진 상황이다. 대형주들은 실적 부진 및 환율 등 매크로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흔들리고 있고 이에 따라 대형주보다 실적이 확실한 중소형주가 부각되고 있다.


중소형주에 대한 높은 관심은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이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 3년간 코스피 지수는 1800~2100선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스권 장세 속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종목장세가 이어졌고 특히 작년 상반기 박근혜 정부의 상생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모멘텀이 크게 부각된 바 있다.

외국인들 역시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지난 2012년 7.8%에서 지난달 말 기준 11%까지 늘어났다. 이에 비해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말 이후 35%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던 대형주가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꾸준한 성과에도 현재 중소형주 펀드는 배당주펀드에 가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약한 상태다. 이 시점을 이용해 자금이 몰린 배당주투자보다 중소형주펀드를 통한 투자를 추천한다.


중소형주펀드는 펀드별 업종 포트폴리오가 큰 차이가 나는데 같은 중소형주펀드라도 중소형주 편입비중은 20~70%로 차이가 큰 편이다. 투자자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찾을 때는 중소형주펀드 비중이 높은 펀드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시장 변동성 증가로 종목장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은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의 상대성과가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 최근 대내외적 변수로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주식형 펀드로는 오히려 29일째 순유입세가 이어지며 바닥권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또 최근 엔저현상이 재개되면서 이달 13일 개최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금리 환경이 부각되면서 배당주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이후 코스피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코스피 고배당지수는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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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힌 이후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23일 이후 이달 5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1조9500억원 중 약 40%가 배당주 펀드로 유입됐고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런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배당주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경우 수급 측면에서 해당 펀드 내 주요 편입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배당주펀드 내 주요 종목 중 관심이 높은 종목들은 KT&G, SK텔레콤, GKL, 포스코, 기업은행, LG, 현대차, 삼성전자 등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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