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아시아 김명희 자문위원]
SAT문제 유출 의혹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성적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학생들에게 많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더구나 이번 상황이 11월에 발생돼 올해 12월 지원 마감인 대학교에 지원한 상황이라면(거의 대부분이 해당되겠지만) 11월 중순 혹은 말에 발표되는 성적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미국 대학 진학에 대한 전략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내신(GPA) 관리
힘들게 준비한 SAT 점수에 대한 점수 보류로 마지막 학기 성적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위험합니다. 어떠한 경우라 하더라도, 입학 결정에 중요한 요소인 내신관리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GPA는 모든 학교 입학에 반영이 되며, 내신은 고등학교 생활의 성실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가장 기본입니다. 따라서 내신 관리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2.가지고 있는 SAT점수로 대학 알아보기
지금 시점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10월 점수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이후에 치른 SAT 점수가 잘 나올수도 있으나 장담할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으니, critical한 지원전략이 요구됩니다. Deadline에 맞추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점수 중에 최고의 점수를 가지고 지원할 전략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3.수시 관계없이 정시(regular) 지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수시 결과 상관없이 정시(regular) 지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진학한 학교가 "Common Application"으로 진행하는 경우, 따로 준비할 사항이 없으니 그 이외의 format을 요구하는 학교양식에 맞춰서 준비합니다.
앞으로 나올 SAT관련 뉴스와 다양한 루트를 통한 정보들을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일본 등 가까운 주변국에서 SAT 시험 보는 것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학생의 심리적인 부분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SAT 유출 사건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고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이번 SAT를 준비하신 수험생들과 기대를 걸었던 부모님들에게는 이번 사건에 대한 피해와 상심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상황이 조속히 해결이 되어서 다른 미국대학 지원에 대한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추후에 SAT시험 유출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SAT시험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 http://www.eduasia.or.kr )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명희 대표원장 mhk@eduasia.or.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