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비싼 노스페이스 점퍼 '학부모 교복'된 사연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비싼 노스페이스 점퍼 '학부모 교복'된 사연 노스페이스의 '아스가르드 파카'
AD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이규상(48)씨는 최근 참석한 동창모임에서 '웃픈(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 경험을 했다. 이씨를 포함한 7명의 친구 가운데 5명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고 나왔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등골 브래이커'라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노스페이스다. 학교에서 '왕따' 당할까봐 비싼 가격에도 사줬던 노스페이스가 최근 학생들에게 외면받으며 장롱 속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고가인 데다 품질도 좋은 점퍼를 버릴 수 없게 되면서 장년층 어르신들의 유니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씨는 "아들이 노스페이스를 입지 않는다"면서 "요즘은 노스페이스보다 더 비싼 해외 브랜드 제품을 사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사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노스페이스가 학부모 교복이 됐다. 멀쩡한 옷은 장롱에 넣어두고 해외 수입 브랜드를 찾으면서 학부모가 입고 있다. 실제로 노스페이스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 신장세는 점점 둔화되는 추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백화점의 경우, 아웃도어 브랜드 전체 매출 신장률은 올해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올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아웃도어브랜드의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율은 7.8%에 불과했다. 2012년 32.5%, 지난해 24.8%였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진 수치다.

노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2% 감소했다. 2012년 24.8%, 지난해 13%로 두자릿수 신장세를 유지하다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주 구매층이던 청소년들이 외면하면서 매출이 역신장했다.


B백화점에서 노스페이스의 매출은 17.9% 성장했다. 이는 서울 외 지역상권에서는 아직 판매율이 높아서 나온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만 보면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반면 '신(新) 등골브레이커'로 불리는 해외 고가 브랜드 매출은 날로 늘고 있다. 최소 100만원에서 500만원을 훌쩍 넘는 제품이 잘 팔린다. 이탈리아 브랜드 몽클레르는 8~9월에 이미 인기제품이 모두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도 새 브랜드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백화점에서는 에르노, 맥케이지 등 해외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