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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떠오른 '국가재난망', LG CNS가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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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안전행정부가 추진중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정보화계획(ISP)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LG CNS는 6개월간 재난망 구축 방식, 일정, 소요 물량과 예산도출 등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6일 LG CNS 관계자는 "오늘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관련된 PT발표가 진행된 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수주한 ISP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이날 재난망 ISP 제안평가를 실시하고, LG CNS·문엔지니어링·리노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 1위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결과에 따라 안행부는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ISP 수립에 착수한다. 오는 12월 말까지 1차 결과를 도출, 내년 3월까지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조정 기간을 거친다. 이후 500억원의 예산으로 동계올림픽이 열릴 강원도 평창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행부는 오는 13일까지 우선협상을 진행한 뒤 변동이 없다면 20일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ISP 기간은 내년 3월까지지만 4월부터 진행될 시범사업 공고는 내년 1월에 미리 공지된다. 3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후 ISP 결과물이 도출되면 바로 시범사업에 착수해 연말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난망 구축은 2조원대로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ISP 수행사는 본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ISP 제안요청서(RFP)가 공지되기 전부터 사업 수주를 위한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안행부는 다양한 산업별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재난망 사업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은 세월호 사고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시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과 같은 긴급 구조기관이 연락을 주고받을 때 쓰는 전용 통신망이 달라서 일사분란한 구조활동을 벌이지 못했다. 뼈아픈 경험을 겪고 난 후 지난 5월 27일 관계부처(미래부·안행부·기재부)는 합동으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조기 추진 방침을 발표하고 추진해 왔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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