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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FTA 특수' 加수출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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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무관세 최대 호재…현지 법인장 새로 갖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ㆍ캐나다 양국 정상 간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타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캐나다 시장 공략을 위한 새판짜기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평가다. 올해 단행한 잇단 캐나다법인장 교체, 북미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 발표 등 FTA 타결 후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한ㆍ캐나다 FTA 체결을 앞두고 잇따라 캐나다법인 책임자급 인사를 단행했다.

기아차는 올 3월 김민건 기아차북미법인(KMA) 수석코디네이터를 신임 기아 캐나다(KCI) 대표로 선임했다.


28년 간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경력을 쌓은 김 대표는 양사 간 통섭 능력과 해외 현지법인장 경험 등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1995년 차장 직급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현대차 캐나다법인(HAC)에서 5년여간 근무했다. 이후 김 대표는 기아차로 옮겨 호주법인 대표, 중동ㆍ아프리카 대표를 거쳐 KMA에서 수석 코디네이터로 근무해 왔다.

기아차에 이어 현대차도 캐나다법인 최고경영자(CEO)를 교체, FTA 타결 후 캐나다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도널드 로마노 현 캐나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CEO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차의 캐나다 법인 CEO 교체는 13년여만의 일이다. 지난 1월6일 현대차 캐나다법인에 합류한 로마노 CEO는 일본 닛산, 마쯔다, 도요타 북미법인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조철 산업연구원(KIET) 박사는 "양국 FTA 타결 후 한국 수출 자동차 관세 6.1%가 3년 내 철폐되면 현대기아차의 수출 증대 효과는 (수치상으로) 그 이상일 것"이라며 "현지에 생산기지를 두고 캐나다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일본 완성차업체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산 측면에서는 현대기아차가 국내 생산물량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조정해 캐나다 시장 공략에 임하느냐가 FTA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관건"이라며 "캐나다 시장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격전지인 점을 감안할 때, 관세 철폐 후 가격 조정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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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완공되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한ㆍ캐나다 FTA 타결 후 예상되는 해당지역 수요 증가에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공장의 캐나다 수출 물량 조정이 어려워질 경우 보조적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멕시코시티 연방전력위원회 기술박물관에서 신규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 조인식을 갖고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한편 캐나다 시장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점유율은 2012년말 기준 미국 43.5%, 일본 32.2%, 한국 12.5%, 유럽 10.7%, 기타 1.1%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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