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사업에 최소 1조원 투입키로
$pos="C";$title=" ";$txt="포스코의 첫 해외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의 고로";$size="550,366,0";$no="201409170444319802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글로벌 철강업체간 아세안(ASEAN) 시장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포스코가 2015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제철소 2단계 사업의 첫삽을 뜨기로 결정했다. 거대 시장으로 떠오른 아세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포스코가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이다.
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 법인장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단계 투자 계획에 대해 “내년 6월까지 2단계 투자논의를 완료하고 2년 안에 착공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해외에 처음으로 건설한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는 지난해 12월 준공 후 2단계 사업 추진을 모색해왔다.
민 법인장은 2단계 프로젝트 계획과 관련해 “수익성 높은 제철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싱글라인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추가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2단계에서는 고로와 제강ㆍ연주 증설, 열연공장 신설을 우선 추진하며 냉연이나 도금 등의 후속공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제강 등 인니 제철소 2단계 사업을 서두르는 것은 인도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포스코의 인니 일관제철소 준공 이후 노골적인 견제를 하고 있는 일본 철강업체들에 대한 대응이 시급해진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신일본제철주금은 포스코 파트너사인 인도네시아 국영 크라카타우 스틸과 함께 자카르타 인근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한다. 3억달러가 투자되는 이 자동차용 강판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48만t 규모로 건설되며, 2016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다만, 크라카타우는 포스코의 항의와 저지로 당초 지분 투자에서 공장 부지만 제공한다. JFE스틸은 인도네시아에서 3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40만t의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짓는데, 2016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지난해 130만대가 판매됐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 규모는 2020년에 2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 법인장은 “아세안 시장 선점을 위해 일본 철강업체와의 경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가 인도네시아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견제를 크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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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곤(인도네시아)=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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