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앞두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900원을 제시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을 앞둔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메가박스 매출액과 방송사업부문 매출액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콘텐트리가 46.3%의 지분을 소유한 메가박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올해 8.9%, 내년 8.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방송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올해 20.1%, 2015년 27.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JTBC(계열사)의 드라마 라인업 확대와 시청률 상승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메가박스 잔여 지분 인수에 대한 가능성은 고조돼 있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메가박스의 50%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멀티플렉스의 지분을 인수하면 2015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29% 증가할 수 있다"면서 "제이콘텐트리는 우선매수권이 있기 때문에 제 3의 투자자보다 유리하고, 차입과 유상증자를 감안해도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은 24~59% 증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3분기 제이콘텐트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한 122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2% 늘어난 13억1000만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4318억원,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348억원으로 추정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0.9% 증가한 4789억원, 영업이익은 30.6% 늘어난 4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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