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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 빠른 LTE' 실제 속도 측정해보니…3:2:2로 SKT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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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모두 이론상 최대 속도(225Mbps) 근접 못해
SKT 최대 '속도', KT '커버리지', LGU+ 빠른 '업로드'


'3배 빠른 LTE' 실제 속도 측정해보니…3:2:2로 SKT '승' 서울 시내 주요 지역의 '3배 빠른 LTE' 속도 테스트에서 SK텔레콤이 KT와 LG유플러스를 누르고 판정승을 거뒀다. KT는 커버리지, LG유플러스는 업로드 속도에서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반포 한강공원에서 이통3사의 '광대역 LTE-A'를 측정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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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서울 시내 주요 지역의 '3배 빠른 LTE' 속도 테스트에서 SK텔레콤이 KT와 LG유플러스를 누르고 판정승을 거뒀다. KT는 커버리지, LG유플러스는 업로드 속도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통3사가 모두 이론상 최대 속도(225Mbps)에 근접하지 못해 '3배 빠른 광대역 LTE-A'라는 광고 문구가 무색해졌다.


12~13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서울시내 주요 지역 7곳에서 광대역 LTE-A 속도를 측정한 결과 SK텔레콤은 3곳, KT와 LG유플러스는 2곳에서 각각 앞섰다. 측정은 광대역 LTE-A 망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인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이용했다. 각 장소에서 총 4회씩 스마트폰용 다운·업로드 속도측정 애플리케이션 '벤치비'를 사용해 진행됐다.

'3배 빠른 LTE' 실제 속도 측정해보니…3:2:2로 SKT '승' ↑ 이통3사 광대역 LTE-A 속도 측정 결과 . 각 장소 4회씩 측정. [단위:Mbps]

그 결과 SK텔레콤은 양재역, 길동역, 명동역에서 타사를 능가했고 KT는 반포한강공원, 충무로 명보극장 인근에서 경쟁사들을 눌렀다. LG유플러스는 강남역과 잠실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속도'에 가장 강했다. 이론상 최대 속도(225Mbps)는 밑도는 수준이었지만 명동에서 최고 155.5Mbps, 양재동에서는 127.8Mbps를 기록하며 이통3사 중 이론 속도에 가장 근접했다. 이는 앞서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이 예상했던 고객 실제 체감 속도보다 빠른 수치다. 이 부문장은 지난달 16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처음 LTE가 나왔을 때 고객들이 체감한 속도는 평균 30~40Mbps였고, 2배 빠른 광대역 LTE나 LTE-A가 나왔을 때 평균 50~60Mbps가 나왔다"면서 "이번 광대역 LTE-A를 통해 고객들은 70~80Mbps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커버리지 측면에서는 KT가 강했다. 경쟁사들이 비교적 저조한 속도를 보인 반포 한강공원에서 2배를 웃도는 속도(평균 99.3Mbps)로 경쟁사들을 제쳤다. KT 관계자는 "특정지역에 집중하는 것과 전국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은 다르다"면서 "KT는 전국 100% 광대역 LTE 커버리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중앙전파관리소에 따르면 광대역 LTE 기지국은 KT가 10만7097개로 SK텔레콤(6만3885)이나 LG유플러스(3만7619개)보다 많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밀집 지역과 업로드 속도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보였다. 측정 지역 중 명동을 제외한 번화가(강남역·잠실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특히 업로드 속도로는 7곳 중 5곳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경쟁사들을 눌렀다. LG유플러스의 업로드 최고 속도는 41.5Mbps(중구 초동 명보극장 인근)로 경쟁사의 2배에 가까웠다.


이통3사는 테스트 결과가 광대역 LTE-A의 이론상 속도에 미치지 못한 점과 지역별로 100 Mbps 이상의 편차가 나는 것에 대해 "기지국 사이 구간에서 전파가 중첩되면서 속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중앙전파관리소가 집계한 이통3사의 무선기지국 규모는 SK텔레콤이 17만3219개(광대역 LTE 기지국 6만3885개·일반 LTE 기지국 10만9334개), KT가 12만6096개(광대역 LTE 기지국 10만7097개·일반 LTE 기지국 1만8999개), LG유플러스 14만6524개(광대역 LTE 기지국 3만7619개·일반 LTE 기지국 10만8905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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