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 2·4분기 25나노미터(㎚) D램 본격 양산으로 D램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며, 낸드플래시 출하량도 2분기 모바일 수요 회복에 힘입어 40% 급증할 것으로 예상.
- 2분기 모바일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가운데, PC D램 가격도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추세에 특별한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 올 하반기에는 순현금 구조 전환이 확실시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높음.
◆롯데케미칼
- 과거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중국의 대유럽 수출 증가율에 민감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향후 유럽의 경기가 소매판매 개선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화학의 총수요 역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 당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순수 석유화학 제품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국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편이므로, 중국 경기 반등 시 가장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라고 판단.
- 지난해 하반기 이후 범용제품인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견조한 스프레드 보이는 반면, 에틸렌글리콜(EG)·부타디엔(BD) 등의 스프레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수익성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음. 그러나 중국의 섬유 수출이나 페트 출하량 등 전방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스프레드는 주요 업체들의 한계원가 수준에 도달하면서 경쟁 열위에 있는 업체들의 가동 중단이 예상되므로, 에틸렌올레핀(EO)·BD 등의 스프레드가 하반기 반등 가능할 것으로 전망.
◆한화케미칼
- 태양광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
- 비유럽 국가들의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공급 구조조정이 강화될 전망이며, 증국의 설치 수요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태양광 업황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
- 또한 제조원가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실적에 긍정적. 한화솔라원의 태양광 모듈 제조원가는 지난해 하반기 0.62~0.64달러/와트 수준에서 올 상반기 0.59달러/와트 수준으로 하락.
- 부채비율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동사의 밸류에이션 할인율 축소를 기대해볼 수 있는 요인. 태양광산업 투자 이후 2010년부터 부채비율이 증가해왔으나, 올해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3500억원), 한화L&C 건자재부문 매각(3000억원 예상), 드림파마 매각(2000억원 예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차입금 상환 계획 실행 중.
◆코오롱플라스틱
-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시점 임박.
- 동사는 2011년 폴리아세탈(POM) 설비를 기존 생산능력(커패서티) 대비 2배 증설했으나, 증설 이후 글로벌 수요 부진과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지난 2년간 부진한 실적 기록. 그러나 최근 글로벌 POM 수요의 회복과 이에 따른 판가 개선 및 원재료 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인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
- 그동안 부진했던 유럽향 수출물량이 회복되고 있으며, 미주향 물량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 이를 통해 단가가 낮았던 스폿성 물량 비중이 줄고, 수익성이 좋은 장기 거래선 물량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 여기에 지난해 연말 급등세를 보였던 메탄올 가격이 하향안정되면서 원가 부담도 크게 낮아져 올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