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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포럼]스티븐 헐 "전략적 자산배분은 혁명이 아닌 진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블랙록자산운용 아태지역 대표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스티븐 헐 블랙록자산운용 자산배분솔루션팀 아태지역 대표는 10일 '제1회 글로벌자산배분포럼'에서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다음 세대 자산배분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과감하게 다르게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자산배분의 핵심 목적은 불확실성을 어떠한 체계 안으로 끌어들여 일관성 있고 확실한 투자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헐 대표는 "전통적 모델인 주식 6 대 채권 4의 모델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직관적이면서 합리적이며 최저의 리스크, 최저의 비용을 가지고 최고의 수익을 달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이 하락할 때 자산간의 상관관계도 높아진다"며 "국채만이 다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기에는 포트폴리오를 좀 더 미시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하나의 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설명하는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CAPM)과 여러 가지 요인이 기대수익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론인 재정가격결정이론(APT)을 소개했다.

그는 "위험요소는 자산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펴본 후 전체적인 위험성을 살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좀 더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직관적인 것들을 봐야한다"면서 "직관적으로 합당한 지 전체 포트폴리오를 커버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결국 스스로 질문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분산 전략은 혁신적인 측면이 있어 많은 포트폴리오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지만 리스크를 상쇄시켜주고 포트폴리오를 좀 더 균형 있게 가져가기 위한 전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헐 대표는 "결론적으로 전략적 자산배분은 진화이지 혁명은 아니다"라며 "포트폴리오에 대해 변증법적인 접근방식을 이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를 미래에 대한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되고 기초자산에 대한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등 여러 가지 가정과 시나리오 분석,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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