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17일 신세계의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을 온라인 실적 악화로 꼽았으나 4월부터 실적개선 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은 유지했다.
신세계의 1분기 실적은 총매출 1조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며 순매출도 1.8% 줄어들었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3월 주말이 1일 감소한데다 기온 변화가 심했던 날씨로 패션 판매가 저조했던 영향이 있다"며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의 사이트 통합 이후 단기적으로 생필품 등의 중목 상품 구매에 이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매출의 감소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백화점은 낮은 기존 점포 총매출 성장률(SSSg)에도 수익성을 방어한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4월부터는 부산센텀점의 감각상각비 감소하고 전년동월 기저효과가 신세계몰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종 내 백화점 보다는 홈쇼핑을 선호하며 백화점 내 최선호주 관점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