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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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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창당대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창당대회 이후 양측은 수임기관 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밟은 뒤 김한길ㆍ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추천을 받아 임시지도부를 구성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창당대회는 축하공연과 강령ㆍ정책과 당헌당규 제정, 당대표 선출 및 수락연설로 진행됐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지난 2일 창당선언을 한 이래 24일만에 속성으로 신당을 만들었다. 신당창당 과정은 당명, 강령, 인적 구성 등을 두고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간의 숱한 잡음 속에서 진행돼 왔다. 양측이 치열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우산으로 들어와 사실상의 범야권을 결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그동안의 야권분열 논란은 종식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으로 민주당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민주당은 멀리는 1955년 이승만 정권에 맞서 범야권세력이 결집했던 민주당에서 정통성을 찾을 수 있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1987년 김영삼ㆍ김대중 두 지도자간의 후보단일화 실패로 출범한 평화민주당의 직접적인 계보를 이어왔다. 현재의 민주당은 2011년 민주당과 친노인사ㆍ시민사회계열이 이끄는 시민통합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민주통합당이 모태다. 민주통합당은 2013년 5월 당명을 민주당으로 바꿨다. 민주당과 수임기관 회의를 통해 합당을 최종 의결되면 민주당은 사라지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존의 민주당 계파에 새롭게 안 공동대표의 세력이 새로운 정파로 추가됨에 따라 계파간의 갈등을 넘어 통합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당내 강경파 의원들의 좌파 노선과 김한길ㆍ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우클릭노선의 이념갈등도 넘어서야 한다.
 당장은 6월 지방선거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과제도 안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확정지은 만큼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통합의 정당성의 확보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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