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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작년 무기 수출액 1000만달러…한국은 6.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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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입액 6300만달러, 한국 16억2700만달러

"北, 작년 무기 수출액 1000만달러…한국은 6.1억달러" 북한 인민군 육해공 합동훈련에 동원된 240mm 방사포는 최대사거리가 60km로 유사시 휴전선 일대에서 서울 등 수도권을 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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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지난해 북한의 방위장비 수출액이 1100만달러(약 117억8000만원) 규모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세계적인 군사 전문 컨설팅업체 IHS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IHS는 최근 발표한 연례 국제 군수산업 교역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북한의 무기 수입액은 6300만달러(약 674억5000만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의 방위장비 수출액은 6억1300만달러, 수입액은 16억27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의 무기 수출액과 수입액은 북한의 60배와 25배가 넘는다. 한국의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거의 두 배가량 증가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IHS 산하 국방안보정보 분석지인 ‘제인스 360’을 통해 발표한 요약지에서 한국의 급부상이 주목된다면서 2016년에는 한국이 동아시아 시장의 무기 수출 규모에서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이미 동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무기 수출 규모에서 영국과 이탈리아, 이스라엘을 추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IHS의 폴 버튼 국방콘텐츠 담당 국장은 한국의 무기 수출 시장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벗어나 국제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VOA는 전했다.


버튼 국장은 한국이 이라크와 인도네시아, 터키, 영국, 아제르바이잔, 필리핀과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며 2015년에는 수출 규모가 세계 10위권인 15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이었으며 러시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은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순이었다.


중국은 22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입해 전년도 1위 한국을 제치고 동아시아 지역 내 수입국 1위에 올랐다.


IHS는 지난해 세계 군수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20억달러 증가한 670억달러에 이르렀다며 신흥국들의 공격적인 무기 수입으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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