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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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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경쟁 해소 및 모바일 수요 늘어난 영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2년 일본 엘피다의 파산 등으로 업계가 선두 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공급과잉이 해소된 데다 모바일 시장의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오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4조1650억원, 영업이익 3조3800억원, 당기순이익 2조873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39.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3.9%로 3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했고 시장 구도의 재편 등으로 우호적 가격 환경이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D램·낸드플래시·시모스이미지센서(CIS) 등 모든 제품의 매출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4분기에는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환율 하락 등으로 매출은 전분기보다 17.5% 감소한 3조368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3.9% 늘었다. 영업이익은 78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2.6%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327.6% 급증했다.

출하량은 우시공장 화재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D램이 13%, 낸드플래시가 14% 각각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D램의 경우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로 PC와 서버D램 위주로 가격 강세가 이어져 1% 올랐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중심의 수요 둔화로 평균판매가격이 5% 하락했다.


재무안정성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2조786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약 1조원 증가했다. 차입금은 4조550억원으로 약 1조9000억원이 줄었다. 차입금비율은 35%, 순차입급비율은 13%로 전년 말보다 각각 31%포인트, 35%포인트 내려갔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반도체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모바일 시장 등의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D램은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20나노 중반급 제품에서 PC와 모바일 제품 사이의 공급시기 격차를 줄이고 모바일D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서버에서 채용이 시작되는 DDR4의 적기 샘플 공급과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적용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 출시로 업계 선두의 D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16나노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과 함께 컨트롤러 역량 향상을 통해 응용복합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한다. 또한 3차원(3D)낸드 개발을 완료하고 샘플 공급을 시작해 연내에 양산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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