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시, 건설공사 작년보다 절반 이상 줄인다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박원순 시장 임기 종료 앞두고 예산절감 올인…100억원 이상 사업 대폭 축소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의 예산절감 바람에 올 건설공사 발주물량이 작년의 절반 이상으로 급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막바지 '빚 감축' 노력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448건, 2조1523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준비 중이다. 분야별로는 ▲토목 227건(3913억원) ▲건축 59건(1조4570억원) ▲조경 9건(49억원) ▲설비 153건(2991억원) 등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사업비는 구로구 항동보금자리지구에 투입된다. 총 6094억원으로 건축공사에 배정된 총 사업비의 40%를 차지한다. 항동지구 건축사업은 7개 단지이며 단지별로 나눠 오는 6월 발주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얼마 전 보상비와 건축비 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임대주택을 줄이는 대신 분양물량을 늘리는 사업계획변경을 하기도 했다.


단일 사업지로는 위례지구 A1-10블록에 가장 많은 사업비가 책정됐다. 총 1840억원짜리 공사를 2월까지 발주한다. 국민임대와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200여가구 건설사업이다. SH공사가 지금까지 추진한 임대 사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밖에 성동교정시설 신축공사(1550억원)와 은평뉴타운 3-13블록 기자촌 공동주택 건립공사(800억원), 창동 장기전세주택 복합시설 공사(700억원), 서울동부지방검찰청사 신축공사(690억원) 등 건축공사가 굵직한 건설사업이다.


공종별 사업규모를 보면 모든 분야에서 축소됐다. ▲토목 271건(8319억)→227건(3913억) ▲건축 83건(4조2192억)→59건(1조4570억) ▲조경 21건(925억)→9건(49억) ▲설비 196건(4124억)→153건(2991억) 등 모두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건축분야가 3분의 1 토막났다. 지난해 지연됐던 사업이 올해로 넘어오긴 했지만 항동, 위례, 은평 등 대규모 개발지구를 제외하고는 100억원 이상 공사를 찾기가 힘들다. 지난해 마곡, 내곡, 세곡2 등에서 줄줄이 쏟아졌던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줄었다.


토목사업도 절반으로 줄었다. 100억원 이상 공사는 천호대로 배수관정비공사(124억원)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도로정비에 쓰인다. 지난해 마곡지구의 단지조성, 광장, 수방, 수변복합시설 공사에 모두 4000억원을 쏟아부은 후 올해는 대규모 토목공사가 사라진 때문이다.


특히 올해 계획된 사업마저 연기돼 건설사업 투자비가 더욱 쪼그라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가장 큰 사업지인 항동지구의 경우 지난해 변경된 임대주택 공급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해당 지구계획변경 승인권을 쥐고 있는 국토교통부가 임대주택 추가 건설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서울시 요구안대로 승인이 이뤄지더라도 세부안 조정과 고시 등에 또다시 장기간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AD

위례지구 A1-10블록과 은평구 기자촌 사업지도 마찬가지다. 두 곳 모두 지난해 발주계획이 밀렸는데 추가 변수가 있다. 위례지구는 현재까지 군부대 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초기 단계라는 점이 한계다. 기자촌 아파트 건립 역시 층수와 관련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해결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해 예산안 운영에 맞춰 진행한 것으로 과도한 건축ㆍ토목 사업은 지양하자는 게 기본적인 운영방침"이라며 "일부 대규모 사업의 경우 지난해에 진행되지 않아 실제로는 올해 새로 이월된 경우가 많은 상태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건설공사 작년보다 절반 이상 줄인다 / 서울시
AD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