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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의 펀드브리핑]해외펀드 투자, 두려움 떨치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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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의 펀드브리핑]해외펀드 투자, 두려움 떨치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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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책임연구원


지난 2007년 중국펀드 투자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해외 주식형펀드가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최근 펀드 유형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양호한 해외펀드 시장은 예전 모습 그대로일까. 결론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과거 약 70조원에 달하던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현재는 20조원까지 감소해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이 오를 때마다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자금유출이 심화되고 있는데, 해외 주식형펀드의 성과회복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도는 크게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속되는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세 속에서도 투자자금이 유입되는 펀드가 있는데, 바로 최근 성과개선세가 빠르게 진행 중인 북미와 유럽 펀드를 비롯한 선진국 투자펀드다. 과거 가파르게 상승했던 이머징 주식시장대비 상대적으로 주가수준이 낮았던 데다 이머징 경기에 대한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선진국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 펀더멘털과 주가흐름을 고려해 볼 때, 선진국 펀드의 개선세는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 재정정책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개선되고 있는 경기 모멘텀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선진국 투자 펀드가 유망 해외펀드 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과거 해외펀드가 일반 공모펀드에 국한돼 있었다면, 현재는 일반 공모펀드는 물론 국내 및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확대되면서 펀드유형이 다양해졌다. 일반 공모펀드에는 국가별로 대표주, 배당주, 인덱스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들이 속해 있어 펀드 내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려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해외투자 ETF는 크게 국내에 상장된 해외투자ETF와 국가별로 다양한 지수에 투자가 가능한 해외상장 ETF로 나눌 수 있다. 해외상장 ETF는 추종지수가 다양하다는 점 이외에도 롱 포지션, 쇼트 포지션 또는 2배 레버리지 추구가 가능해 일반 펀드보다 더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펀드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기회가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해외펀드에서의 성과부진에 대한 아픈 경험으로 인해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국내자산 가격의 기대수익률이 전보다 낮아진 상황에서는 다양한 수익기회가 있는 해외펀드로의 관심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펀드 포트폴리오 내 전체 비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일정부분 투자 비중을 늘려가면서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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