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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진화하는 스타벅스의 종착역은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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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빵 등 식품기업 인수,티 매장 오픈...디지털 분야 진출 박차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최대 커피숍 체인 스타벅스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주스회사와 빵회사에 이어 녹차 회사를 편입하는 등 사업 확장을 크게 넓히고 있다.2년 전전 로고에서 ‘커피’라는 단어를 뺀 스타벅스의 진화가 어디까지 계속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스타벅스의 종착역은 어딜까? 스타벅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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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달 24일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티바나 파인 티스 앤드 티바(이하 티바나) 1호점을 열었지만 10년 안에 북미 전역에 1000곳을 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티바나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와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니 스타벅스를 연상하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쏟고 있다는 인상이 역력하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스타벅스의 종착역은 어딜까? 티바나 컵과 스타벅스 컵의 차이



우선, 티바나는 발효시킨 뜨거운 녹차나 아이스티, 홍차(loose tea)를 판매하고 있다.


컵 디자인에서도 스타벅스 흔적을 지웠다. 냥 흰색 컵이다. 또 스타벅스 커피 컵과 함께 주는 슬리브(sleeve)는 아예 없앴다. 티 컵에 그냥 회사 로고만 박았다. 스타벅스는 커피에 재활용을 한다는 등의 온갖 문구를 넣은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티바나 개점 당일 성명을 내고 “뜨거운 차와 아이스티 시장 규모는 약 9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고 차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마시는 음료”라면서 “ 두 기업이 함께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소매장을 축하해 기쁘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 2011년 생과일 주스 브랜드 ‘에볼루션 프레시’를 3000만달러에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제빵회사인 ‘베이 브레드’를 인수했다.


올해 1월에는 약 6억2000만달러를 들여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티백 제조회사 ‘티바나’를 사들였다.


아울러 에너지 드링크 제조업체와 샌프란시코만 지역의 제과점 등도 인수하는 등 커피외 식료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기업 숫자만 늘리는 것은 아니다. 스타벅스 자체도 판매 품목을 커피에서 다각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7월23일에는 프랑스 유가공 업체 다논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내년부터 그리스식 요구르트 제품인 파르페를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또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라블랑지 베이커리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 뿐이 아니다. 이제는 디지털 분야다. 커피를 진공 압축해 내리는 클로버 커피 머신과 냉장고, 다른 가전기기들을 클라우드 컴퓨터와 연결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취향을 추적하고 레시피가 디지털로 업데이트되도록 하며 매장 직원들이 커피 기계의 작동 상태를 원격 제어하도록 돕는 클로버 머신의 숫자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스타벅스의 종착역은 어딜까? 스타벅스의 클로버 커피머신



스타벅스 하드 웨어 디자인 스튜디오의 랜디 휼렛 이사는 지난달 22일 블룸버그에 "2008년부터 1만1000달러 짜리 웹 기반 커피 머신을 약 500대 설치했으며 이를 내년에는 10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스튜디오는 스타벅스의 클로버넷에 다른 매장 장비를 연결하는 작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고객에게 무선 랜 서비슬 제공해온 스타벅스는 2011년에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만 한 해 성장세가 30%에 이르는 스타벅스의 로열티 카드를 모바일로 끌어들이고, 결제를 비롯한 주문 등에 적용할 속셈이다.이를 위해 디지털 최고책임자(CDO)까지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업체인 스퀘어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해 고객들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바코드를 직원에게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대금을 결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과연 스타벅스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슐츠의 행보에 관심이 간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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