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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피임 방법, 어떻게 알고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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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최근 많은 이들이 피임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콘돔 등 피임기구, 사후피임약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을 하지만 정확하지 못한 사용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준비가 아닌, 남녀 모두가 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주의해야 한다.

◆대중화된 콘돔, 정확한 사용은 어떻게?=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콘돔의 평균적인 유통기간은 삼 년 정도이므로, 유통기간이 지나거나 변질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제품을 꺼낼 때는 손톱에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앞부분에 돌출되어 있는 부분은 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콘돔은 반드시 관계 시작 전에 착용해야 한다. 관계 중 착용하면 쿠퍼액에 의한 임신에 대비할 수 없으며, 콘돔 사용 시 기름성분의 윤활제를 병행하는 경우에는 콘돔 제품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야 한다.


◆사후피임약, 응급피임약 언제 먹어야 하나= 사후피임약과 응급사후피임약은 피임 효과가 빠르고, 비교적 높은 확률의 결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응급조치’의 수단이므로 가급적 빨리 복용해야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관계 후 24시간 내에 복용하며 늦더라도 72시간 안에는 복용해야 피임이 가능하다.

24시간 안에 복용한 경우 약 95% ▲25~48시간은 85% ▲49~72시간은 피임효과가 58%를 나타낸다. 만약 72시간이 초과한 경우라면 피임의 가능성이 현저히 적어 오히려 복용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러한 응급피임약은 산부인과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며 약의 종류와 매뉴얼에 따라 12시간 간격으로 1~2정을 복용한다.


◆피임장치, 선택 전 신중해야= 피임장치는 크게 팔에 하는 경우와 자궁 내 직접 넣는 방법 등이 있다. 팔에 하는 임플라논의 경우 이두박근과 삼두박근 사이에 주입하게 되며 이식 후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월경 시작 후 7일 안쪽으로 경과된 시점이라면 추가 피임법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루프나 미레나의 경우 자궁 내 피임장치를 주입하여 수정란의 착상을 막는 원리로 피임 기간이 3~5년으로 긴 편이다. 효과가 비교적 확실하고 길지만 염증이나 출혈 등 다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피임 기구는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라면 특히 출산 계획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피임주사, 지속기간 고려해야= 피임주사로 불리는 '사야나'는 주사 성분이 '드록시프로게스테론 아세테이트'이다. 이 프로게스테론은 난포의 발달과 배란을 막고 자궁 내막을 얇게 해줘 피임을 가능하게 하는 제제로, 투여 후 24시간 내에 피임이 가능한 혈중 농도에 도달해 3개월간 피임 효과를 지속시켜 준다.


주사는 주로 복부나 넓적다리에 맞게 되며 피임을 물론 자궁내막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정주 건대 연세마리앤여성의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사야나 주사를 비롯해 최근 새로운 피임기구 및 약물이 등장하고 있다"며 "보다 올바른 피임 방법은 본인의 체질, 호르몬, 월경상태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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