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과거 신작 출시와 해외진출 당시의 밸류에이션에 비해 현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이승훈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엔씨소프트 신작 게임들의 성공 가능성은 국내 모바일 게임의 중국 흥행 가능성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과 길드워2는 중국 게이머 기대 순위 1,2위로 초기 흥행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진출에 앞서 1년 이상 충분한 준비를 한 만큼 중장기적 이용도 상승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블레이드앤소울' 국내 출시 이후 콘텐츠를 꾸준히 확장했으며 중국의 부분유료화 정책에 적합하도록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시행했다. 특히 PVP, 파티플레이를 진행할 때 통합 서버 시스템을 통해서 다른 서버에서 플레이를 할 경우에도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개선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작 게임 자체 콘텐츠도 우수하고 충분한 준비가 이뤄진 상태로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중장기적으로 MMORPG같은 하드코어 게임을 공급할 수 있는 게임사가 작년 이후 대폭 축소된 만큼 소수 공급자로서의 시장 지배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러스투자증권은 블소의 중국 정식 서비스는 10월 초나 11월 초가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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