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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0대 혁신기업 살펴보니..中바이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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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기업 약진..한국은 빠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의 정육업체가 삼성전자보다 혁신적이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최근 선정ㆍ발표한 '세계 100대 혁신 기업' 리스트에 아시아 기업 중 삼성ㆍ소니ㆍ캐논 같은 기존 유명 대기업들 이름은 빠졌다. 대신 중국ㆍ일본의 인터넷 기업들이 폭풍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百度)가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됐다. 바이두는 세계 100대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 바이두의 중국 온라인 검색시장 점유율은 67%다. 모바일 검색시장 점유율은 85%다. 그러나 바이두 설립자 겸 회장인 리옌훙(李彦宏)은 더 큰 검색 제국을 원하는 듯하다. 그는 최근 중국 앱스토어 '91와이어리스(91無線網絡)'를 19억달러(약 2조1137억원)에 사들였다. 바이두의 최근 1년 간 매출은 42억달러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樂天)이 바이두의 뒤를 이었다. 세계 순위로는 9위다. 라쿠텐은 일본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아마존을 몰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라쿠텐은 아마존의 킨들 대항마격인 전자책 '고보 e리더'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자책 시장에서는 아직 순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라쿠텐의 최근 1년 간 매출은 56억달러에 이른다.

중국의 최대 육류가공업체 솽후이(雙匯)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리스트에서는 11위다. 솽후이는 중국 전역에서 돼지 1500만마리를 도축할 수 있다. 솽후이는 지난 5월 미 육류가공업체 스미스필드 푸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해 주목 받기도 했다. 지난 12개월 매출은 64억달러다.


4~5위는 일본의 생활용품 전문 업체 유니참과 중국의 인터넷 업체 탕쉰(騰訊)에 돌아갔다. 올해 처음 세계 100대 혁신 기업에 이름을 올린 유니참은 세계 14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고령화에 대비한 제품군과 매장 리모델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탕쉰은 지난 1년 간 매출 60억달러를 기록했다. 탕쉰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QQ' 메신저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어 웹사이트 방문 순위로는 7위다. 탕쉰은 각종 게임 사이트와 온라인 쇼핑몰도 거느리고 있다. 지난 4~6월 방문객 수는 2억3600만명이다. 1년 전 8500만명에서 급성장한 것이다.


이밖에 일본 산업설비 제조업체 파누크(세계 24위), 일본 제조업 설비업체 키엔스(36위), 일본 포털 업체 야후재팬(38위), 인도 컴퓨터 서비스업체 타타 컨설턴시 서비시스(40위), 중국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ㆍ46위)가 아시아 혁신 기업 10위 안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최근 1년 간 매출과 5년 간의 수익성장률, 자체 평가한 혁신 지수 등을 합산해 세계 100대 혁신 기업 선정에 나선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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