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뉴욕전망] S&P500 지수 1700 공방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700 안착을 위한 S&P500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뉴욕증시는 재료 공백기를 맞은데다 트레이더들의 여름 휴가 기간도 겹쳤다. CNBC는 지난주 S&P500의 거래량이 2006년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달아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하면서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그동안 랠리를 감안하면 휴식이 필요할 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주 하락을 추세 반전의 신호로 보아야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은 이어졌다. 펀드 분석업체 리퍼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미 주식형 펀드에는 6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채권형 펀드에서는 사상 최대인 32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번 주 공개될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는 소비 경기와 관련돼 있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1.49% 하락하며 7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도 1.07% 밀렸고 나스닥 지수도 0.8% 하락하며 3주 만에 약세 마감됐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도 1.08% 하락했다.

[주간뉴욕전망] S&P500 지수 1700 공방
AD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봇물= 이번주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7월 재정수지(12일) 7월 소매판매, 7월 수입물가지수, 6월 기업재고(이상 13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7월 산업생산, 8월 뉴욕 제조업 지수,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8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이상 15일) 7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8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이상 16일) 등이 공개된다.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판매는 0.3%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 6년만의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톤앤코의 케이스 블리스 선임 부사장은 CPI 상승률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7월 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2~2.5%라면 FRB가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하는 신호로 해석할 듯 하다"며 "CPI 상승률이 2%를 밑돈다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에 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1.8%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7월 CPI 상승률이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마트 15일 2분기 실적 발표=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소비 관련주에 집중돼 있다. 이번주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13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4개 기업이 소매 관련 기업이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15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메이시스(14일) 콜스, 노드스트롬, 에스티 로더(이상 15일)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현재까지 446개 기업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월가 예상을 웃돈 순이익을 발표한 기업 비율은 67%다. 매출 예상치를 웃돈 기업 비율은 54%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비율은 장기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지만 지난 4개 분기 평균보다는 높은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소매 업종 외 기업들 중에서는 디어, 시스코 시스템즈, 뉴스코프(이상 14일)의 실적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증시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의 연설도 이번주에는 많지 않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3일 경제에 대해 연설하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대중 앞에 나설 예정이다.


◆유로존, 7개분기만에 성장 기대= 외부 변수 중에서는 14일 공개될 유로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최대 주목거리다. 유로존 GDP는 7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지수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로존 GDP는 최근 6개 분기 중 지난해 1분기에 제로 성장을 기록했고 나머지 5개 분기에는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2분기 유로존 GDP는 0.2% 늘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 0.1% 성장했던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0.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도 2분기에 0.1% 성장을 기록해 3개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로존에 앞서 일본이 12일 2분기 GDP 증가율을 공개한다. 전기 대비 0.9% 늘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1.0%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