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오석 방러, G20 재무장관회의 만큼 중요한 양자회담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현오석 방러, G20 재무장관회의 만큼 중요한 양자회담
AD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17일 러시아를 방문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러시아 방문 일정중에 중국 재무장관을 만나 경제 협력 등의 논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는 물론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 이후의 만남이기 때문에 두 재무장관의 만남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를 전후해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등 각국의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간의 현안은 물론 국제 경제에 대한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이슈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과의 만남에 눈길이 모아진다.

지난달 말 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양국 대표간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방중 자리에거 한·중 통화스왑을 연장하는 등 경제적 성과를 내놓아바 있다. 19일 이뤄지는 양국 재무장관의 회담은 그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향후 양국의 경제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아시아나항공기의 착륙 사고로 인해 중국인 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경색된 양국 관계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 양국 재무장관의 경제 협력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양국의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중국의 러우 지웨이 장관이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중미전략 경제대화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과 관련해 현 부총리와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는 점도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글로벌 경제 대응에사 중국과 '공조체제'를 구축할 가능성 때문이다. 중국이 올해 아세안(ASEAN)+3와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 각각 활동할 예정인 만큼 양국이 대외 경제 정책 방향에 통일성을 가지는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양국 재무장관의 만남이 어렵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많은 대화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됐던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두나라 재무장관의 촉박한 일정 때문에 만남이 성사돼지 못했다. 또 5월 아세안(ASEAN)+3 재무장관 회의때는 현 부총리가 국내 현안으로 인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양국 재무장관의 만남이 무산된바 있다.


한편 현 부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 자리에서는 제이콥 류 미국 재무장관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안의 미국 의회 승인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잇따라 예정된 독일 재무장관과의 회담과 러시아·호주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미국의 출구전략과 관련한 국제 공조방안과 지역금융안전망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대화채널 구축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최근 IMF의 세계경제 전망 하향조정과 관련한 설명을 청취하고 세계경제 하방위험에 대비한 국제공조, IMF 쿼터 개혁 및 미국 양적완화의 출구전략 관련 파급효과 분석 등에 있어 IMF의 보다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17일 러시아를 방문했고, G20재무장관회의와 G20 고용-재무장관 합동회의, 양자회담 등을 마친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모스크바(러시아)=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