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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 속 '제조업 vs 비제조업'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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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경기부진 속에서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양쪽의 업황지수는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돌지만, 제조업의 업황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비제조업의 업황지수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결과 제조업의 업황지수는 8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6월 업황전망지수 역시 82를 나타내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들어 제조업의 업황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1월 70이었던 업황지수는 2월에 71로 올랐고, 3월에는 75로 뛰었다. 4월에는 79로 다시 상승폭을 키웠고 5월에는 80으로 앞자리 단위를 바꿨다.


반면 업황이 부진한 건설업 등을 아우르는 비제조업의 업황지수는 67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6월 업황전망지수도 69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줄곧 65에서 68사이를 오가면서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기준치 100을 밑돌지만, 추세적 흐름에는 차이가 있다.

이달에는 대기업·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그래프의 방향도 갈라졌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지수는 각각 3포인트, 2포인트씩 올랐지만, 중소기업의 업황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의 매출지수는 이달 4포인트 오른 91을 나타냈지만, 6월 전망지수는 92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지수는 이달과 6월 전망지수 모두 1포인트씩 미끄러졌다. 자금사정지수는 5월과 6월 전망치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올라 비제조업의 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완충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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