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0명 중 98명 틀리는 맞춤법'이라는 게시물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시물은 지난달 국립국어원 트위터(@urimal365)에 올라온 맞춤법 질문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달 22일 국립국어원 트위터에는 "'어따 대고'와 '엇다 대고'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대한 해답이 게재됐다.
'얻다 대고'가 옳은 표기이며 '얻다'는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이라는 설명이다.
잘못쓰기 쉬운 부사 '얻다'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며 급기야 '100명 중 98명 틀리는 맞춤법'이란 제목의 게시물까지 출현했다.
이 게시물은 "어따 대고 반말이야(X), 얻다 대고 반말이야(O)"라는 비교 예문을 제시하며 '얻다'라는 부사를 설명하고 있다.
물론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따'라는 단어도 등재돼 있다. 하지만 '어따'는 빈정거릴 때 내는 감탄사로 부사 '얻다'와는 말 쓰임새 자체가 다르다. "어따, 잔소리 좀 그만해" 같은 문장이 좋은 예다.
네티즌은 "맞춤법에 자신 있었는데 틀렸다", "정말 충격이다. 평생 모르고 살뻔 했다", "이게 표준어라니까 조금 위화감이 든다", "한국어가 제일 어려워" 등 새삼 놀랍다는 반응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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