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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일부터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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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오는 9일부터 전기차를 공동 이용하는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앞서 8일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전기차 셰어링’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을 진행하며 서울시 57개 지점에서 184대의 ‘전기 나눔카’ 사업이 시작된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나눔카(일반차, 카쉐어링)' 서비스에 이어 시작되는 전기차 셰어링은 LGCNS, 코레일네트웍스, 한카, KT금호렌터카가 4개사가 참여한다. 나눔카는 현재 서울시내 292개 주차장에서 485대를 운영중이다.

전기차 셰어링(EV Sharing)은 전기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다수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유럽을 기준으로 승용차를 공동이용할 경우 4~10대의 자동차, 통행거리 28~45% 감축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민의 35%(77만대)가 연간 7000km 이하 운행, 15%(33만대)가 주말만 운행하고 있다.


전기차 셰어링 이용방법은 통합 홈페이지(www.evseoul.go.kr) 및 각 사별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한 다음, 회원카드를 발급받아(발급기간 2~3일 소요) 차량이 필요할 때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원하는 시간만큼 예약하고 예약한 장소로 찾아가면 된다. 전기차 셰어링은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운전면허증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를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된다. 이용금액은 각 사별로 조금씩 다르나 보험료를 포함해 30분당 평균 3000원 정도로, 별도의 연료비 부담이 없어 일반차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셰어링은 일반차 셰어링에 비해 기본요금이 10% 정도 저렴하고 연료비 부담도 없으나 완전 충전시 주행 가능한 거리가 90㎞ 이하로 짧고 충전시설이 지방에는 부족해 주의해야 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전기차 공동 이용 서비스를 위해 공용주차장 등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기를 28대 설치해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했고, 하반기에는 차종을 다양화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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