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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넉달새 관광호텔 9곳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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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대비 공급부족", 올해 2335실 신축·재건축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관광객 수요에 맞춰 호텔 건립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면서 4대문안과 강남 등 요지에 호텔 건립바람이 불고 있다.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객실수가 턱없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인데, 환율 변동 등 시장 환경에 따라 관광 수요가 급감할 경우 과잉 공급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시 승인을 받은 관광호텔 건립건은 총 9건, 2335실에 달한다. 가장 최근에는 종로 혜화경찰서 바로 옆 옛 경찰공제회 건물을 관광호텔로 리모델링하는 계획이 도건위를 통과했다. 주차타워를 12층짜리 건물로 바꿔 139개의 객실을 늘리기로 했다.

명동역 인근에 261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계획도 가결됐다. 바로 옆 330여실 규모의 세종호텔이 운영 중에 있지만 명동이나 광화문으로 집중되는 외국 관광객 수요로 지역 내 객실 부족난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주에도 종로구 조계사 일대에 18층짜리 관광호텔 263실을 짓는 계획안이 통과됐다. 3~4월 관광호텔 건립이 승인된 것만 총 6건으로 매주 1곳에 달하는 셈이다. ▲강서구 등촌동 90실 ▲마포구 가든호텔 재건축 626실 ▲홍대역 서교호텔 재건축 366실 ▲종로구 수송동 263실도 가세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측면 여유 부지에 들어설 38층 규모의 호텔(138실)과 중구 명동ㆍ강서구 염창동의 호텔건립 계획이 각각 도계위를 통과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관광호텔 건립이 대폭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가 호텔에 대해서는 도시계획 심의 과정에서 용적률 완화를 해주고 있는 데다 행정적 지원까지 하고 있어서다. 시는 아직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하루 평균 숙박시설 부족량은 2012년말 1만7309실에서 2017년 3만1148실로 80% 늘어날 전망이다. 객실당 평균 이용객 수 2.4명을 감안하면 올해 하루 평균 4만7232명이 숙소를 구하지 못한다는 계산이다.


이에 서울시는 2013년 33곳, 2014년 29곳, 2015년 13곳, 2016년 8곳, 2017년 5곳 등 총 88곳을 신축해 2만822실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관광호텔 150여개가 2만5000여실을 돌리고 있지만 연간 해외관광객수를 감안한 적정 객실수 4만여실에서는 아직도 1만5000여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확충 차원을 넘어 난립으로 이어질 경우 공급과잉으로 인한 공실 증가와 숙박비 경쟁 등의 폐해가 나타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동기 대비 22.5%나 감소하는 등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는 매년 수요분을 정확히 계산, 숙박시설이 적정선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서울 넉달새 관광호텔 9곳 승인 지난해 서울시가 승인한 서울 종로구 당주동 29일대 광화문역 사거리 관광호텔 건립 조감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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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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