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15년까지 1800억원 들여…맞춤형서비스, 글로벌통관체계, 실시간 정보기반 경제국경관리 등 초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이끌 국가무역·물류의 핵심인프라 개발에 적극 나선다.
관세청은 18일 크게 느는 관세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 2015년까지 1800억원을 들여 ‘제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약칭 ‘국종망’) 갖추기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관세행정업무흐름을 좋게 고치고 이를 바탕으로 처리시스템을 손질하는 것이다.
올해 1단계사업으로 ‘국종망’ 통합분석, 설계한 뒤 내년에 2단계 통합시스템을 만든다. 이어 3단계는 데이터이관, 통합테스트, 시스템전환 등의 절차를 밟아 개발을 끝낸다.
개편방향은 ▲수요자중심의 맞춤형서비스 ▲스마트 글로벌통관체계 ▲실시간 정보기반 경제국경관리 ▲중단 없는 통합 정보통신(IT)인프라 갖추기 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4세대 ‘국종망’이 마무리되면 입항, 보세구역 반입, 수입신고수리, 관세납부 등 관세행정업무 핵심흐름을 모바일환경에 맞춰 수출·입 업체 통관 및 물류편의성을 꾀한다. 시스템을 단순?표준화해 시스템장애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관세·전산전문가 67명과 개발회사 직원 223명으로 이뤄진 ‘국종망’ 구축추진단을 운영하며 내년엔 500명을 더 늘린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제4세대 ‘국종망’구축사업은 우리나라의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이끌 무역·물류 핵심인프라를 갖추는 중점사업으로 관세행정을 발돋움시키고 새 정부의 국정방향에도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청은 17일 대전무역회관 3층에서 ‘제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추진단 발대식 및 서 현판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란?
전자통관의 편의를 높이고 외국세관과의 관련정보를 주고 받아 수출·입 원활은 물론 교역안전을 꾀하기 위한 전산처리설비, 데이터베이스(DB), 정보통신망 등을 말한다. 국가경제국경관리를 돕는 전산시스템의 총체를 일컫는 용어이기도 하다.
<4세대 ‘국종망’ 개발 사업개요>
*사업명 :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구축사업
※1세대 : 파일전송, 2세대 : EDI전송, 3세대 : 유선인터넷, 4세대 : 유무선 통합
*기간 : 2013~2015년
*예산 : 약 1800억원
*개편범위 : 20년간 갖춘 관세행정업무처리시스템(58개) 개편
*개편방향
- 수요자중심 맞춤형서비스 구축
- 스마트 글로벌 통관체계 구축
- 실시간 정보기반 경제국경관리
- 무중단 통합 정보통신(IT)인프라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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