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원순式 ‘고쳐쓰는 도시’… 올핸 시동건다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12 脫뉴타운→2013 도시재생’…서울시 도시계획국 관련 용역 15건 추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뉴타운 출구전략의 후속조치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면철거식 개발의 대안으로 내놓은 도시재생사업의 본격화다. 지난해 전면철거식 재개발을 지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대안으로 제시된 개발방식을 현실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큰 틀은 지역별 산업 특성을 유지하면서 발전까지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데 있다. 특히 생활권별 개발을 추진하는 등 세부적인 계획안도 준비 중이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도시계획을 통한 도심산업 육성ㆍ발전 방안'과 '권역별 생활권계획' 등 총 15건의 연구 용역을 상반기내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적인 도시계획 운영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서로 얽혀있는 연구 과제를 통해 서울시 도시계획에 대한 기본 철학과 원칙을 확립하겠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도심산업 육성ㆍ발전 방안 연구'다. 그동안 제시된 뉴타운 대안책의 원칙과 방향을 정립하는게 골자다. 해당 개발안들이 도심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장기적으로는 개발까지 가능한 '네트워크식 재생안'을 내놓기로 했다. 3월부터 12월까지 연구가 진행되며 서울시는 도시계획국, 경제진흥실(경제정책과) 및 외부전문가 등과 TF를 구성해 시범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년 후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인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도 5월 모습을 드러낸다. 토지이용ㆍ주택ㆍ교통ㆍ공원녹지 등 시정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으로 우선 내달 시의회에 해당 계획안을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동북ㆍ서북ㆍ서남ㆍ동남권으로 나눈 권역별 생활권 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의 후속책으로 제외된 도심권은 앞서 지난해 진행된 '도심부 관리 기본계획'과 연계된다. 산업, 교통, 기반시설 등 지역별 특성에 따른 생활권을 쪼갠 것으로 주민참여시스템도 구축된다.


한강 양안 1㎞내 지역을 관리하기 위한 한강변관리 기본계획도 5월부터 연구에 들어간다. 앞서 서울시는 공공성 회복을 위해 초고층 재개발ㆍ재건축을 뺀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상태로 향후 2년간 자연성 회복과 도시공간관리를 모두 충족하는 마스터플랜이 마련될 예정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종로ㆍ을지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도 준비 중에 있다. 기반시설 확충 등 이 일대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사업지 모두 주민의견을 반영한 계획대로 진행된다.


AD

이밖에 수색역 등 역세권개발과 사당ㆍ이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 새 개발지에 대한 가이드라인 구축도 포함됐다. 수색역 일대 역세권 개발은 올초 마련된 '상암ㆍ수색 부도심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서울시와 자치구, 코레일 등이 TF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하고 사당ㆍ이수역 일대는 통합 관리 형태로 개발이 예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뉴타운 출구전략을 자리잡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대안책 도입에 앞서 가능성과 실효성을 연구하는 과정이 이뤄질 예정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참여도가 높아진 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시재생사업 등 서울시 전체의 도시계획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도시계획국이 주택정책실이 맡고 있는 뉴타운 출구전략과의 '투 트랙'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풀이다.

박원순式 ‘고쳐쓰는 도시’… 올핸 시동건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한강 양안 1㎞내 지역을 관리하기 위한 한강변관리 기본계획을 포함한 총 15건의 연구용역을 올 상반기내 집중 진행하기로 했다. /
AD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