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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인프라 수출 박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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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사업계획 '증권시장 안정·글로벌 사업 확대'


거래소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인프라 수출 박차"(종합)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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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거래소가 올해 안에 글로벌 100대 우량기업을 국내 증시에 유치하고, 한국형 증시 인프라도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으로 수출한다.

창업 초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코넥스(KONEX)도 올 상반기내 개설한다.


15일 한국거래소가 연 2013년 사업계획 기자간담회에서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는 단기간내 달성하기 어렵지만 터키와 그리스 국영기업 상장 유치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100대 기업 가운데 1,2곳은 올해 안에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동남아 위주로 진출했던 인프라 수출도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거래소는 벨라루스와 아제르바이젠과 인프라 수출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모로코와 페루 등과 관련 논의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자금조달 등을 위해 제3시장인 코넥스를 올해 안에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코스닥도 기술주도, 성장형 중소기업의 상장을 늘려 코넥스와 차별화할 것"이라며 "코넥스-코스닥-코스피를 통해 선순환적 자본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와 관련해 그는 "자본시장 발전과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공기관 지정 해제의 필요성을 인정해 가시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한국거래소는 연내 원화이자율스왑(IRS)과 차액결제선물환(NDF) 청산서비스를 도입하고, 금현물시장 개설을 위해 일반상품거래법 제정을 위한 지원과 함께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어 파생상품 시장 발전을 위해 변동성지주선물과 주가지수옵션 장기결제월물, 초장기 국채선물, 석유선물 등 신상품 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종목별 변동성 완화장치를 도입하고, 시장 안정화 장치 등 제도 개선을 검토키로 했다.


김 이사장은 2015년 탄소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맞춰 거래시장 개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반기 개최 예정인 국제파생상품연맹(IOMA)과 청산결제기구(CCP12) 총회와 2014년 국제거래소연맹(WFE) 총회 준비작업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여성 임원 선임과 관련해 "단기적인 여성 임원 선임을 위해 외부 인력 영입은 추진하지 않겠다"며 "내부 인력 가운데 여성임원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장기적인 고민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거래소 임원이나 부장급 가운데 여성은 없다.


한편 그는 "사회공헌을 위해 사회적기업과 기부자를 연결하는 사회적 거래소 도입을 논의하겠다"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자본시장 서포터즈를 작년 4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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