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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 녹이는데 20만원?"…한파에 맞서는 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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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 맞은 설비업자 출장비 '부르는 게 값'
동파방지 상품 사서 달고 스팀해빙기 돌려쓰고


"수도꼭지 녹이는데 20만원?"…한파에 맞서는 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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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7년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조금 누그러지는가 싶었던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사는 원서현(39)씨는 얼어붙은 베란다 수도를 헤어드라이기로 녹이느라 진땀을 뺐다. 너무 추운 날은 세탁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관리사무소의 요청으로 며칠째 미뤄둔 빨래가 산더미인데, 수도 배관은 어디가 잘못된 건지 도통 물이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동네 설비업자를 찾아 전화를 거니 대뜸 "일이 밀려 있어 오늘은 안된다"는 답이 돌아 왔다. 다음 날 방문한 설비기사는 커다란 스팀해빙기를 가져와 수도가 놓인 벽쪽을 향해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더니 수도꼭지 한 개를 교체하고는 30분만에 18만원을 요구했다. 원씨는 "난방비 무서워 온 식구가 내복을 이중삼중 껴입고 지내는데 수돗물마저 안 나와 불편은 불편대로 겪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 돈은 돈대로 나가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올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의 수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파가 몰아친 날이면 어김 없이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빗발치고 수도꼭지나 수도관이 꽁꽁 얼면서 불편을 겪는 가정도 많아졌다.


13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서울의 기온이 영하 14.5도까지 떨어진 지난달 26일과 27일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는 각각 335건, 339건이 접수돼 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해 들어서는 최저기온이 영하 16.4도까지 떨어진 3일에만 668건의 동파 신고가 들어 왔고 이튿날인 4~5일에는 하루에 무려 800~900건의 피해 신고가 집중됐다.


작년 12월부터 이달 11일 현재까지 신고된 계량기 동파 피해는 7403건으로, 지난해 동절기 전체 8276건과 비교할 때 이미 예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주로 노후된 주택이나 복도식 아파트의 계량기가 동파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날씨가 유난히 추워 피해가 커졌다"며 "서울에서는 동파 신고가 접수되면 각 관할 사업소에서 4시간 이내에 출동해 수도계량기를 교체해 준다"고 설명했다.


◆ 수도관 한 번 터지면 30만~40만원은 기본…이웃간 다툼까지 = 문제는 수도계량기를 지나 집 안으로, 또는 실내로 들어 온 수도관이나 수도꼭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는 개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수도관 동파 사고가 잇따르자 대목을 맞은 건 일명 '해빙' 전문업체들. 대흥동 원씨가 전화를 건 업체들은 "직접 가봐야 정확한 금액이 나온다"면서도 "간단하게 해결되면 15만~20만원, 벽을 뜯어야 하는 경우에는 최소 50만원이 든다"고 답했다.


마포에서 수도관 해빙 작업을 하는 한 철물점 주인은 "연초부터 여기저기 수도 녹여달라는 요청이 많아 하루에 열 집 넘게 뛰어다녔는데 당연히 돈 더 주겠다는 곳부터 가게 되지 않겠느냐"며 "여름 한철 에어컨 설치, 겨울엔 보일러나 수도관 녹이는 일로 일년을 먹고 사는데 사람들이 비싸다는 소리만 한다"고 도리어 불평을 쏟아냈다.


논현동에 사무실을 둔 설비업자는 "강남 지역이라 해도 오래된 아파트나 상가건물이 많고 재건축을 기다리느라 수도관 교체나 관리도 잘 안되고 있다"며 "보기엔 간단해도 정확히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긴 건지 딱 집어내 작업을 하는 게 노하우"라고 강조했다.


수도관이 얼었다 녹으면서 파손되거나 물이 샐 경우 집주인과 세입자, 또는 이웃 간에 비용 부담을 놓고 실랑이도 벌어진다.


대학생 문모(22·서울 이문동)씨는 "며칠 자취집을 비운 사이 실외 보일러로 연결되는 배수관이 터져 공사비가 38만원이나 나왔는데 집주인 아주머니가 제대로 관리 안한 책임이라며 전부 나에게 부담하라 했다"며 "집이 낡은 건 모르고 한 달치 월세와 맞먹는 돈을 고스란히 혼자 내라는 게 말이 되냐"고 하소연했다.

◆ "차라리 내가 녹인다" … 팔 걷어붙인 서민들 = 얼어붙은 수도관 때문에 불편을 겪은 사람들은 다시 철저히 동파방지 대책을 세우거나 아예 직접 수리에 나섰다. 인터넷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언 수도를 녹이는 방법과 이색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한다.


"수도꼭지 녹이는데 20만원?"…한파에 맞서는 서민들 ▲ 수도프리미엄엔지니어링이 개발한 가정용 동결방지기 '안티프리저'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에 사는 김정연(48)씨는 지난 9일 잠시 날씨가 풀린 틈을 타 세탁실 수도에 20만원 짜리 동파방지 장치를 달았다. 수도꼭지 안쪽 물의 온도가 섭씨 2도 아래로 내려가면 조금씩 물이 분사돼 수도가 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이다.


김씨는 "새 아파트인데도 연말에 윗집 수도배관이 터져 우리 집 천장까지 물이 새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계속 수도를 틀어 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만에 하나 동파 사고라도 나면 더 큰 비용이 들까봐 눈 딱 감고 돈 좀 썼다"고 말했다.


이 상품을 개발한 S사의 김유만 팀장은 "소방서나 약수터 등 공공기관 납품용으로 개발했다 3년 전 가정용 제품을 내놓았는데 지난해 1000개 정도를 팔았다"며 "올해는 벌써 작년보다 5배 이상 많이 나갔다"고 자랑했다.


"수도꼭지 녹이는데 20만원?"…한파에 맞서는 서민들 ▲ 공구뱅크가 판매중인 가정용 스팀해빙기


공구류 유통업체 K사는 압력밥솥을 이용해 수증기를 뿜어내는 간이 스팀해빙기를 선보였다. 압력솥과 노즐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은 10만원이 조금 넘고, 길이에 따라 3만~5만원 하는 노즐만 사서 집에 있는 압력솥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회사의 김남일 부장은 "안전수칙만 지키면 가정에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노즐의 경우 요즘도 하루에 수 십 개씩 판매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지난 달부터 이달 10일까지 열선이나 보온재, 보온테이프 등 동파방지 관련제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나 급증했다. 수도관이나 계량기에 칭칭 감아 콘센트에 꽂으면 섭씨 50~65도를 유지해 수도를 얼지 않게 하는 열선은 10m에 1만2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고, 베란다나 세탁실에 온기를 더해주는 이동식 라디에이터는 7만~8만원대에 나와 있다.


인천 계산동에 사는 회사원 한모(44)씨는 빌라 외벽으로 연결된 수도관이 얼어붙자 인근 공구상가에서 16만원 짜리 가정용 전기해빙기를 한 대 구입해 사용한 뒤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만원씩 받고 빌려주고 있다.


한씨는 "갑자기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설비업자를 부르려 했더니 아무리 싸도 15만원, 대여업체를 통해 해빙기만 빌리는데도 4시간에 6만원을 달라 하더라"며 "우리 집 수도를 녹이고 나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자 다른 분이 해빙기를 가져갔고, 그 분이 다음 순번 신청자에게 전달하는 식으로 불과 닷새 사이 열 명이 넘게 이용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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