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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영구채..빨라도 3월 이후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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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으로 분류 후 지켜볼 듯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자본 인정 여부로 논란을 빚었던 두산인프라코어의 5억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에 대한 판정이 3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회계기준위원회의 판단을 최대한 기다린다는 입장이지만, 결론이 늦어질 경우 우선 자본으로 회계처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에 대해서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공식 질의 후 나오는 답변을 기반으로 판단키로 결정했다”며 “IASB 전체회의 일정상 3월 이후에나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약상 복잡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치느라 질의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회계기준위원회의 판단이 늦어지면 두산인프라코어로서는 일단 자본으로 회계처리 한 후 결과를 지켜보게 될 전망이다. 애초에 자본이라는 판단을 전제로 발행했던 만큼 일단 자본으로 분류하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회계기준원으로서도 아직 공식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인 만큼 두산인프라코어가 영구채를 자본으로 분류한다고 해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일단 회계기준위원회의 판단을 최대한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5억달러 규모의 영구채를 역외 발행하면서 이를 자본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상 영구채는 자본으로 분류해야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가 발행한 영구채의 경우 후순위성을 명시하지 않았고, 가산금리가 지나치게 높아 자본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업평가는 이미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5억달러의 영구채를 부채로 분류하겠다고 선언했고, 자본시장연구원 역시 보고서를 통해 부채로 봐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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