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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로봇 시대, 강력한 특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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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청소·가정용 서비스로봇 특허 강해…반도체제조용 및 의료용로봇은 연구해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1인 1핸드폰 시대’에 이어 2022년엔 ‘1인 1로봇 시대’가 올 것으로 사회학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로봇이 일상생활에 널리 쓰일 게 예상되는 가운데 로봇분야의 특허전쟁을 대비한 강력한 특허확보가 급하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지능형 로봇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8474건이다. 시장성장에 발맞춰 한해 평균 12.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특허출원 증가는 2003년에 지능형로봇이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뽑힌 뒤 9537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한 덕이다.


기술분야별 특허출원은 제조용로봇에서 2002년 90건에서 2010년 492건으로 연평균 23.7%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서비스로봇은 2002년 110건에서 2010년 205건으로 연평균 8.1%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분야의 시장점유율이 ▲제조용 로봇 76.8% ▲서비스 로봇 14.3% ▲로봇부품 8.9%인 것에 비춰볼 때 시장점유율이 높을수록 연구개발을 활발히 벌여 특허출원 건수 또한 높아진 결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출원주체별로는 청소용 및 교육용 로봇은 내국인 출원비율이 각각 95.7%, 86.4%로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반도체 제조용 및 의료용 로봇은 내국인 출원율이 각각 60.0%, 61.9%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허청은 2010년부터 지능형 로봇분야의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을 위해 여러 지원 책들을 펼쳐왔다.


올해 국제로봇컨테스트 등 5개의 로봇경진대회를 여는 등 최근 3년간 상장 57개, 상금 4200만원이 주어졌다. 최근 3년간 지재권 전략지원사업에 10억원을 들여 53개의 특허출원도 도왔다.


특히 올해 특허관점의 유망 연구개발(R&D) 과제선정사업으로 원천·핵심특허를 확보할 수 있어 기술우위를 앞서 잡을 수 있는 로봇분야 10대 유망기술을 정했다.


특허청은 내년엔 지능형 로봇분야의 지식재산 대중화와 지능형 로봇분야의 지식재산권 창출에 힘을 모아 예산 6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로봇분야를 미래 새 산업으로 키우려는 국가적 요구와 교육·의료 등 삶의 질 향상, 저출산·고령화사회 등에 맞춰 우리나라 로봇기술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강한 특허로 무장되도록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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