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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주도 산업 변화...'IT→제조→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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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주도 산업 변화...'IT→제조→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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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최근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산업은 무엇일까. 답은 '에너지'다.

14일 지식경제부가 2000년대 들어 주요 수출 품목별 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초중반 정보기술(IT) 산업에서 중후반 주력 제조업을 거쳐 최근에는 에너지 산업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 등 에너지 산업은 2000년대 이후 꾸준히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이후에는 총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1~10월 기준 각각 수출 비중은 주력 제조업(39%) IT(22.1%) 에너지(18.7%) 등이다. 특히 에너지 비중은 지난 2009년 13.9%에서 2010년(14.4%) 2011년(17.5%) 등 계속 확대됐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 수출의 80% 내외를 차지한 12대 수출 품목의 경우 수출 비중은 2007년 최고치(83.7%)를 기록한 이후 올해 70%대로 떨어졌다. 수출 품목 편중도가 완화 추세라는 뜻이다.

韓 수출 주도 산업 변화...'IT→제조→에너지'


자동차(부품 포함), 일반기계, 철강제품, 선박, 섬유 품목인 주력 제조업은 비중은 다소 축소됐으나 여전히 우리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총 수출의 4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다.


완성차 수출 비중은 해외 생산 증가로 인해 2000년대 후반에 감소했으나 최근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흥국 시장 수출 증가로 우리 수출의 대표 산업으로 부상했다. 반면 지난 2008~2011년 수출 1위 품목 자리를 지켰던 선박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가, 물량 등 여건 악화로 수출 비중이 줄고 있다.


IT 산업은 주요 품목(가전, 컴퓨터, 무선통신기기)의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수출 비중이 감소세다.


조영태 수출입과장은 "자동차, 선박, 기계류 등 주력 산업은 우리 수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근간으로 향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소재 및 장비는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 생산 기지로 수출하는 국제 분업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등 중화학공업보다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지식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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