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일본 경제 유일한 해법은 엔화 평가절하"앤디 시에의 쓴소리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저성장 저물가의 덫에 빠진 일본 경제를 살릴 방법은 없을까? 모건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를 지난 앤디 시에는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가 답이라고 내놓았다.


시에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엔이 벼랑끝으로 다가간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시에는 ‘불황’(depression)에 빠진 일본 경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2011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2007년보다 9%,20년 전인 1992년보다 2.5%보다 낮으며 국가부채비율도 당시 GDP의 20%에서 230%로 불어났지만 GDP의 200%에 해당하는 경기부양책도 경제를 전환시키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시에는 일본 경제가 이같은 상황에 처한 원인으로 1989년 주식,1992년부동산 붕괴 등 거품 붕괴,급속한 고령화, 일본 기업의 경쟁력 약화,잘못된 통화정책을 지목했다.


그는 특히 한 나라가 경쟁력 도전을 받을 때 통화 강세 정책을 쓰는 것은 잘 못이라고 지적하고 이것이 지난 20년 동안 일본이 해온 것이라고 질타했다.


시에에 따르면 일본의 거품이 절정기인 당시 엔화는 달러당 약 140엔이었는데 현재는 80엔, 유로화에 대해서도 10년 전엔 160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00엔이다. 그는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을 경험하는 국가가 가치가 높은 통화를 갖는 것은 ‘자살’이라고 규정했다.


시에는 일본 당국자들은 환율은 자기들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때때로 시장에 개입했으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의 제약을 받는다고 항변하지만 중앙은행은 통화를 무한공급할 수 있으며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엔고는 젊은 근로계층을 희생시켜 연금 생활자달의 삶의 수준만 높였을 뿐 이라면서 재정지원이 아니었더라면 벌써 엔화는 급락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에는 고령화에 따른 저축률하락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적자에 반영돼 있다면서 정부가 세금을 올려 적자를 줄이려 한다면 경제는 더욱 하강해 하강악순환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엔화 강세와 재정적자간의 균형을 무너지고 다른 붕괴가 뒤따를 수도 있다고 기적했다.특히 최대 교역시장인 중국에서 생기는 무역 적자는 2013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엔화에 대한 시장의 시각도 피난처에서 구조적으로 약한 통화로 급변해 자본흐름의 대역전을 초래해 엔화가 지금보다 30~40% 하락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에는 기업과 재정,중국관계 등 세가지 이유를 들어 '엔 심판'의 날이 근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엔화 평가절하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우선 경쟁력이 나빠진 기업이 파산할 경우 일본 경제 위축은 가속화하고 금융위기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둘째 최근 경기부양안(7500억엔 규모)을 마련했는데 이는 GDP의 0.1%로 비웃음을 받을 만큼 적고 아무런 차이를 내지 못할 것이며, 셋째 중국과의 영토분쟁은 중국 소비자들이 등을 돌려 수요가 약해지면 단기로는 일본 경제 위축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이를 상쇄할 요소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추락을 막을 피할 유일한 수단은 엔화 평가절하라고 단언했다.


시에는 강한 엔을 심판할 날이 다가온 것 같다고 결론지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