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운 겨울.. 난방비 줄이는 아파트는?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주택업계가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새로 짓는 분양단지에 적용하며 수요자 모시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기의 전력을 스스로 차단하거나 단지 안 조명을 LED로 바꾸는 것은 기본이다. 설계 수준도 한 차원 높여 태양광으로 공용시설 전력을 수급하거나 자체 전력 생산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 상담 과정에서 예상 관리비를 묻는 수요자가 많다"며 "지역 난방을 이용한 바닥 난방과 지역 냉방을 이용한 팬코일유니트(FCU) 방식으로 전기료 부담을 줄여주는 데다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로 생활에서 전기 절약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아종합건설이 이달 초 충남 세종시 1-4생활권 L5·6·7·8블록에 분양하는 ‘세종 모아미래도’는 태양광발전시스템과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는 우수재활용시스템을 도입했다. 가구마다 일괄소등과 가스차단스위치, 대기전력차단스위치, 실별온도제어장치 등을 설치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22m 로이복층유리도 적용돼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617가구, 99㎡ 106가구, 총 723가구로 이뤄졌다.

㈜한양은 분양 중인 세종시 1-1생활권 M3블록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 가구 내부에 방음과 단열이 뛰어난 로이창을 설치했다.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는 설비인 우수처리시스템도 적용됐다. 단지 공용부 전기로 사용되는 전기에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성된 전기가 일부 사용된다.


포스코건설 ‘강릉 더샵’은 각 가구 전기와 수도, 가스 등 사용량을 단지통합관리 서버와 통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원격 검침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조성했다. 홈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관리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과 연계되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은 집 밖에서 가스와 난방, 거실조명도 제어가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가 김포 한강신도시 Ab-07블록에 분양중인 ‘자연& 힐스테이트’는 친환경 설계로 에너지 절감 시설을 갖췄다. 옥상 녹화를 통해 일사 차단과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빗물을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우수재활용 시스템,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가스밸브와 조명, 난방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제어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대우건설은 구로구 개봉동에 분양 중인 ‘개봉 푸르지오’ 각 가구에 에너지 사용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수명이 길고 전력소모가 적은 LED조명 시설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했다. 주방에는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센서식 싱크절수기’, 외출시 가스차단 및 가구 내 조명을 한 번에 소등할 수 있는 ‘센서 감지형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 최적의 신선공기를 공급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풍량 조절형 다분기 챔버’ 등을 도입했다.


대림산업은 서울 마포구 용강동 일대 용강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마포3차’에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로 열효율을 높여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주택 내부에는 LED 조명과 고효율 램프를 채택했다. 센서등과 거실등을 제외한 등기구들은 일괄소등 스위치를 통해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게 했다. 일괄소등 스위치로는 가스 밸브 차단기능도 포함시켜 외출 이후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가구 맞춤형 가이드도제시하는 쌍방향 아파트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도 적용했다.

추운 겨울.. 난방비 줄이는 아파트는?
AD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