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암사망률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
20~30대에는 위암 사망이, 40~50대는 간암에 따른 사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노년층에서는 폐암 발생으로 죽는 경우가 많았다.
3일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 암사망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에서는 위암에 따른 사망이 가장 높았다. 20대의 경우 골수성과 림프성 백혈병으로 죽음을 맞이한 숫자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30대에서는 간암과 유방암에 따른 사망이 위암의 뒤를 이었다.
40대와 50대에서는 간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40대에서는 위암과 폐암으로 죽는 경우가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유방암과 결장암에 의한 사망도 나타났다. 50대에서는 간암 다음으로 폐암과 위암, 췌장암에 의한 사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서는 폐암이 암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많았다. 위암과 간암이 그 다음에 올랐고 췌장암과 결장암 역시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40~50대 간암 사망이 높은 이유는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 등이 원인이고 노년층 암사망 원인중 폐암이 1위를 차지한 것 역시 오랜 흡연습관 등으로 나타난 결과"라면서 "이 같은 통계를 감안해 건강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세 이하 아동, 청소년의 경우 뇌암 발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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