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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발사]'본게임'은 한국형발사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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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나로호는 발사체 독자 개발기술을 손에 넣기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나로호 발사를 추진하면서 얻은 기술과 경험은 모두 한국형발사체((KSLV-II) 독자 개발에 연계된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년 8월 발사를 목표로 1조 544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14년까지는 7톤급 액체엔진을 개발하고 시험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액체엔진 개발에는 엔진 총조립과 지상 연소시험이 포함된다. 개발 2단계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본격적으로 75톤급 액체엔진 개발이 이뤄진다. 그 다음에는 액체엔진 4기를 활용한 1단 엔진 클러스터링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발사는 2020년 시험발사를 거쳐 2021년 2회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는 무게 총 200톤에 길이는 47.5m다. 1단에는 75톤급 액체엔진 4기가 묶음방식(클러스터링)으로 들어간다. 2단에는 75톤급 액체엔진 1기, 3단은 7톤급 액체엔진 1기가 탑재된다.


개발은 개방형사업단을 통해 진행된다. 항우연과 관계 산학연이 참여하는 개방형사업단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은 지난해 8월 출범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업추진위원회, 사업운영 점검을 위한 전담평가단도 운영된다.


발사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기술은 모두 230개. 일단 나로호 2단을 개발하고 발사하면서 얻은 발사체 기술이 있다. 액체엔진 기술은 분야별 국산화와 국제협력이 병행돼야 한다. 정부에서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으로 2조 95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만 6834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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