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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속 직업 TOP12…1위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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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속 직업 TOP12…1위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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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그동안 가장 저평가된 직업은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취업 관련 사이트 커리어캐스트닷컴은 지난달 '저평가된 직업 12가지' 2012년판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저평가된 직업'은 우리가 그동안 얕잡아 본 직업들이거나 희소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직업들이다.

최근 국내 커뮤니티에서 '미국 실속 직업 TOP12'라는 제목의 외신 번역물이 게재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알짜 직업'이란 의미보다 '저평가(Underrated)'된 직업에 초점을 맞추는 게 옳다.


순위에 오른 직업들은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수요도 꽤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사회적 영향력이나 중요성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으며 업무강도에 비해 연봉이 적은 직업이 많다.

1위는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이다. 연 7만8148달러의 돈을 번다. 이 직업은 조직내 전체 컴퓨터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커리어캐스트는 "영화에서조차 컴퓨터 관리자는 별볼일 없게 나온다"며 "가장 필요한 일이지만 가장 저평가된 일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회사 여기저기서 그를 필요로 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월급은 짜다. 혼자서 모든 업무를 도맡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미국 노동부 분석 결과 10년후 이 직업의 필요성은 22%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토목 기술자이다. 연간 7만8133달러다. 토목 분야는 다른 공학 전공보다 연봉이 낮고 인기도 없다. 하지만 교각, 도로 보수나 다른 기반시설 분야에서 끊임없이 수요가 창출된다. 국가 기간산업을 발전시키려면 필수적인 분야지만 최근 극심한 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기도 하다.


3위는 수의사이다. 이들의 연봉은 8만2190달러이다. 공급부족을 겪는 직업 중 하나로 인간을 다루는 의사보다 규제가 적은게 장점이다. 게다가 미국의 베이비붐세대를 보면 어느 가정에서도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곳이 없다.


4위는 생물학자다. 이 직업을 가진 이는 연평균 7만3285달러를 벌어들인다. 오늘날 생명공학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생체무기를 만드는 군사분야부터 유전자 정보 해독까지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물학 전공자는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5위는 시장조사 애널리스트이다. 연 평균 6만1236달러를 번다. 하지만 아직 시장조사 자체를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적다. 대부분이 마케팅을 하기 위한 작업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6위는 연평균 6만2174달러를 버는 회계사이다. 안정적인 알짜 직업으로 경기가 좋을때나 나쁠 때나 필요하다. 최근의 경기 침체 이후 회계사에 대한 요구는 더욱 많아졌다.


7위는 온라인 혹은 전화 법률 상담가이다. 연봉은 4만7159달러다. 커리어캐스트가 '지나치게 고평가되는 직업' 6위에 변호사를 꼽은 걸로 치면 약간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법률 상담가는 차후 직업 선택 범위가 넓다. 로펌부터 일반회사까지 이들을 필요로 한다. 변호사처럼 의뢰인과 오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고 승소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8위는 경제학자. 연간 8만9223달러를 벌수 있다. 미국 부동산업계부터 월스트리트까지 모든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경제학자'를 채용한 컨설팅 회사는 살아남는다. 앞으로의 경제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또 일반 회사 외에도 은행과 대학 등이 경제학자를 앞다퉈 채용하고 있다.


9위는 학교 교장이다. 연봉은 8만7122달러에 육박한다. 교장은 교육직이라기 보다는 경영직에 가깝다. 교장은 교사가 교실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더 높은 위치에서 더 많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게다가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교육 예산은 잘 깎이지 않는다.


10위는 배관공이다. 평균적으로 연 4만7186달러를 번다. 고학력이 필요없고 베이비부머세대의 선배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젊은이들이 새롭게 진입할 만한 직업이다.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배관에 대한 지식을 쌓게 되면 수리 요청 전화가 빗발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경기가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욕실과 새로운 부엌에서 일감이 몰려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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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는 전기기술자이다. 이 직업 역시 높은 학력이 필요없다. 회사원보다 연봉은 다소 적지만 자율 계약직으로 일하며 개인업자로 독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위는 자동차 수리공이다. 차 수리공은 앞서의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대졸 학력이 필요하지 않다. 더 진보된 자동차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60년대 베이비붐 세대들부터 지금까지 차는 꾸준히 사랑받아왔으며 이에 대한 인력도 계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세대를 타지 않는 안정된 직업이라는 의미다. 평균 연봉은 3만6200달러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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