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지속가능 자본주의'를 평가한 결과, 한국과 미국이 최하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1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조지 세라페임 하버드대 교수는 "나라별 성과 상태를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29개국 중 한국은 28위, 미국은 29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1위는 영국이었다.
그는 지속가능 자본주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요인으로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를 꼽았고, 이를 가리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속가능 자본주의를 위해서는 ESG가 중요하다"며 "기업과 투자자는 경영전략과 투자전략을 세울 때 이 세 가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재무적 성과 이외에 ESG 정보를 고려하는 건 투자자와 사회 모두에 효용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세라파임 교수는 재무정보와 ESG 정보를 결합한 '통합보고'를 개발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장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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