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준길 전화협박 미스테리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왜 하필 '安 딱지' 논란때…금태섭, 녹취록 진짜 없나

정준길 전화협박 미스테리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6일'안철수협박전화'에 대한 금태섭(45)-정준길(46) 두 당사자의 폭로와 반박 기자회견을 놓고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우선 둘의 관계다. 금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정준길 공보위원을 실명 거론했지만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 위원은 반박기자회견에서 "20년 지기 친구" "태섭이"라며 절친과의 사적 통화라고 말했다.

둘은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나 사법시험은 금 변호사(34회)가 한 기수 위다. 정 위원은 2003∼2004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을 수사했다. 금 변호사는 정 위원이 대검 중수부에 있을 때 대검 기획조정부 검사(2004∼2005년)였으며 내부비판의 글을 언론에 기고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직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원장 등과 교류를 쌓았다. 그렇다면 둘은 친구가 맞다.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이고 정 위원이 금 변호사에 안원장의 뇌물과 여자문제의 의혹이 있다고 말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금 변호사는 정 위원이 이를 알리며 대선불출마를 종용한 협박이라고 했고 정 위원은 "그런 지위에 있을 사람도 아니고 그냥 대화한 것을 협박이라고 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당사자가 협박이라고 느낀다면 협박의 요건이 성립된다.

또 다른 미스테리는 시점과 장소, 대화의 내용이다. 정 위원은 지난 4일 오전 7시 57분께 금 변호사에 전화를 했다. 새누리당 공보단으로 출근하는 길이다. 당시는 안 원장의 재개발딱지에 논란이 불거진 때였다. 아무리 친구지간이라도 굳이 아침 출근길, 그것도 운전 중에 전화를 한 이유, 또 안 원장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굳이 전화로 대화할 필요가 있었는가다. 정 위원의 처신을 두고 새누리당 내에서는 "공명심에서 한 것인지, 아니면 안 원장측에 정보를 제공한 것인지 알 길이 없다"고 말한다.


정 위원의 트윗행보도 논란이다. 8월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다가 9월 4일부터 민주당, 안철수 원장에 대한 기사에 대해 실시간으로 촌평을 적어놨다. 5일에는 인터넷변호사협회가 안 원장,금변호사 등을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신고한 것을 두고 "금태섭 변호사 바빠지겠네요"라고 적었다.


전날 금 변호사의 기자회견에 앞서 오후 2시에는 본지의 안철수 네거티브 관련 기사(6일자 3면)를 링크시켜놓고 "어느 정도 내용이면 핵폭탄일까요?"라고 적어놓기도 했다.이 트윗은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자기 얘기 할줄 몰랐어ㅋㅋ" "자기 협박이 통했을 것이라고 쾌재를 불렀던 듯" "한치 앞을 몰라" "제대로 자폭" 등의 댓글을 남겼다. 감정이 섞인 정 위원의 반박기자회견 직후에는 "울먹거리지 말고 그냥 사과했으면"이라는 동정의 글도 있다.


금 변호사의 폭로회견도 마찬가지 의혹이 나온다. 민주당 대선경선의 최대승부처인 광주전남 경선이 개최되는 오후3시에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박 후보가 광주를 방문해 잔칫상의 재를 뿌리더니 안 원장측에서 기자회견을 해 상을 엎어버렸다"는 푸념이 나왔다. 7일자 조간들은 대부분 금태섭-정준길 협박논란을 다루었고 민주당 경선과 관련된 기사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처리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