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최근 일선 학교 중심으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이 본격화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대모초등학교는 6일 도덕시간(교사 김선희)에 '너와 나, 우리는 통해요'라는 주제로 '또래상담'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했다. 친구와 갈등, 학교 폭력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익혔다.
창덕여자중학교는 사회시간(교사 임윤희)에 국어과의 '비폭력 대화' 등과 연계해 '조정을 통한 갈등 해결하기'라는 프로젝트형 인성 교육을 실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은 지식중심으로 이뤄져 온 관행에서 벗어나 체험중심의 스스로 체득하는 수업 방식으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학교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따돌림, 친구간 갈등, 학교 폭력 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6일 체험중심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국어, 도덕,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수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은 지식 중심의 인성 교육에서 벗어나 '활동·체험' 중심의 실천적 인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개인 또는 팀 단위 과제를 해결한다. 스스로 수행하는 능동적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발생 할 수 있는 갈등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초·중·고의 국어, 도덕, 사회과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교재'를 학교에 보급했고 7~8월 동안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핵심요원을 양성하고 학교별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준비를 해 왔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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